[투데이에너지 배유리 기자] 20일 국제유가는 WTI·브렌트유·두바이유 모두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1.34달러 상승한 63.40달러에, 브렌트유는 전일대비 1.37달러 상승한 67.42달러에 마감됐다.

국내기준유가로 적용되는 두바이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50달러 상승한 62.98달러에 마감됐다.

20일 국제유가는 중동지역 지정학적 리스크 증가, 베네수엘라 생산 감소 등으로 상승했고 미국 원유 재고 증가 추정, 미국 달러화 강세 등은 상승폭을 제한했다.

지난달 20일 사우디 Mohammed bin Salman 왕세자가 미국을 방문해 지난 2015년 체결된 이란과 P5+1(미국, 영국, 프랑스, 중국, 러시아, 독일)의 핵합의에 결함이 있다고 밝힘에 따라 이란과의 갈등이 고조될 전망이다.

앞서 사우디는 이란이 핵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경우 자국도 핵보유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최근 베네수엘라 원유 생산량이 경제난 등의 영향으로 2005년과 비교해 절반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네수엘라 원유 생산량은 2005년 307만배럴에서 2018년 155만배럴로 줄었다.

Reuters는 3월2주 미국 원유 재고가 전주대비 약 256만배럴 증가한 4억3,300만배럴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국 달러화 인덱스가 전일대비 0.68% 상승한 90.37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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