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연료전지발전포럼 자문위원들이 회의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미래연료전지발전포럼 자문위원들이 회의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진경남 기자]미래연료전지발전포럼이 주최하고 포럼의 자문위원단장인 김규환 국회의원이 주관하는 ‘미래연료전지발전포럼’ 자문위원 회의가 21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진행됐다.

이날 회의는 국내 연료전지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12월 국회 주도로 발족한 미래연료전지발전포럼 창립 후 열리는 첫 공식 모임으로 현직 국회의원 37명으로 구성된 자문위원단을 중심으로 연료전지산업의 현 육성정책을 살펴보고 보급확대를 위한 정책제언이 이어졌다.

이번 회의에서 발제를 맡은 조상민 에너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재생에너지 3020의 평가와 도전’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현재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계획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주민수용성 제고와 경제성, 계통안정성의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라며 “현재 국내 재생에너지 거래가격 하락이 더딘 만큼 신재생에너지 시장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확보하는 제도개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두 번째 발제자인 조경석 노을그린에너지 사장은 “연료전지산업의 현황과 발전방향”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연료전지는 현존하는 발전설비 중 효율이 가장 높으며 미래에 대두될 수소사회의 핵심설비로 각광을 받고 있다”라며 “국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연료전지의 연료비(LNG)가격 안정성 확보와 REC 고정가격매입제도 신설 등 연료전지산업의 확산을 위한 규제 개혁이 적기에 시행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의를 주최한 김규환 미래연료전지발전포럼 자문위원단장은 “깨끗한 에너지를 우리 후대에 물려주기 위한 의미 있는 노력에 많은 의원님들께서 자문위원으로 뜻을 함께하고 계시는 중”이라며 “국내의 지리적·환경적 여건 상 재생에너지를 고집하는 것은 옳지 않으며 이에 기후조건과 무관하게 전력 공급이 가능하며 고효율에 친환경까지 갖춘 신에너지 연료전지의 육성은 이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 단장은 “오늘 열리는 자문위원 회의를 시작으로 자문위원단 중심의 지속적인 세미나와 간담회 등을 추진해 나아갈 예정”이라며 “아울러 미래연료전지발전포럼이 우리나라 연료전지산업 활성화에 효과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저를 포함한 우리 자문위원단의 힘을 모아 적극적으로 지지할 계획”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장병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이주영 의원, 정우택 의원, 김학용 의원, 김선동 의원, 이원욱 의원, 곽대훈 의원, 유동수 의원, 김중로 의원 등 총 10명의 국회의원이 참석했으며 연료전지산업발전협의회 소속 회원사가 모두 참석해 회의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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