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경남 기자

[투데이에너지] 미세먼지 문제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 지난주 환경부는 수도권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올해 네 번째 발령했으며 정부는 지난달 29일 미세먼지 비상저감 조치를 전국 공공부문까지 확대한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해 국회에서도 다양한 토론회가 진행되고 있다. 특히 지난주에는 수소전기차와 관련한 정책토론회가 지난달 28, 30일 2번 진행됐다. 28일에는 ‘미세먼지 저감과 녹색교통 실현을 위한 수소전기차 정책토론회’, 30일에는 ‘친환경시대, 이제는 수소전기차다!’라는 제목으로 진행된 토론회는 많은 사람들이 참석하면서 환경문제와 관련한 커다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두 토론회의 공통점은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내연기관차를 수소전기차로 점차 교체해야 된 다는 것이었다.

수소사회의 시대는 이제 그렇게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다. 현대차의 2세대 수소전기차 넥쏘(NEXO)는 지난달 19일부터 1주일간 사전예약 판매를 실시한 결과 1,000대가 넘는 차량의 예약을 받았으며 지난달 27일부터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다.

광주광역시에서는 지난달 27일 전국 최초로 CNG와 수소를 같이 운영하는 융복합충전소 동곡 수소충전소의 준공식을 진행했으며 올해까지 6개의 수소충전소를 건립해 국내 수소사회를 이끄는 도시가 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울산광역시 역시 내년 상반기까지 8기의 충전소를 운영, 수소사회를 이끌 도시가 되겠다는 계획을 마련했다.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해 수소가 주목 받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수소에너지가 청정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넥쏘는 3단계 공기청정 기술로 초미세먼지를 제거해 ‘달리는 공기청정기’로도 주목받고 있으며 1대당 성인 43명이 마실 수 있는 공기를 정화할 수 있다.

28일 진행된 토론회에서도 수소전기차 1대가 서울에 1시간 운행 시 수소승용차로는 70명, 수소버스로는 600명이 마실 수 있는 공기를 정화시킬 수 있음을 덧붙였다.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지난 2015년 우리나라도 파리기후협약을 체결하면서 앞으로 탄소배출을 하지 않는 신재생에너지가 더욱 주목을 받을 수밖에 없다. 미세먼지, 온실가스 등공기의 질을 저해시키는 요소가 문제로 떠오르는 만큼 청정에너지인 수소도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주목하게 된다는 이야기다.

수소사회에 많은 사람들이 주목해 수소사회가 더욱 빨리 진입한다면 깨끗한 공기를 다시 마실 수 있는 날은 금방 찾아올 것이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