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임승희 기자] 중국 상하이 기반의 블록체인 프로젝트인 에너고랩스(Energo Labs)가 UN 기구의 ‘아시아-태평양 저탄소 라이프스타일 챌린지’에서 블록체인을 통해 저탄소라이프를 실현할 수 있는 방법을 발표해 수상했다.

이에 에너고랩스는 수상과 함께 일본 환경성으로부터 프로젝트 개발 장려금 1만달러(한화 약 1,059만원)를 수여받았다.

에너고랩스가 참여한 ‘아시아-태평 양저탄소 라이프스타일 챌린지 대회’는 UN 환경부, 글로벌 환경전략연구소, 태국 과학기술개발국, 사신혁신센터(Sasin Innovation Center) 및 스위치-아시아(Switch-Asia)가 공동으로 주최한 국제대회로 일본환경성의 재정적 지원을 받고 있다.

또한 실용적인 비즈니스모델 개발을 통해 뛰어난 비즈니스 팀을 결집하고 일상생활에서 저탄소 녹색에너지의 생활화를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대회에서 에너고랩스는 교통분야에서의 새로운 솔루션을 제시했다. 예를 들어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공유 충전 생태계를 구축하고 블록체인의 분산화 특성을 이용해 청정에너지를 수집하고 공급하며 전기차가 마이크로그리드 안에서 수집된 청정에너지를 적극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장려하는 방법이다.

동시에 에너고랩스가 설계한 P2P 전력거래 플랫폼을 기반으로 태양광패널 소지자는 보유한 청정에너지를 근처의 에너지충전소에 판매하고 마이크로그리드 안에서 더욱 많은 전기차에 청정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다.

또한 에너고시스템 내의 스마트계약을 통해 거래를 자동화하고 시장의 공급 및 수요에 따라 적정 가격을 자동으로 매칭하며 에너지가치의 흐름과 거래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

에너고랩스가 발표한 친환경 프로젝트.
에너고랩스가 발표한 친환경 프로젝트.

카이카이 양 에너고랩스 COO는 “이번 대회에서 수상한 것에 대해 큰 자부심을 느낀다”라며 “환경분야의 수많은 혁신가들과 함께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지속 가능하고 광범위한 영향력을 구축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에너고랩스가 수상한 이번 대회에는 총 180개의 팀이 참가했으며 주요 비즈니스모델의 향후 잠재력, 개발 레이아웃 및 환경에 대한 실제적인 영향력을 기준으로 12팀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세한 내용은 UN 환경계획(UN Environment Programme)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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