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순일 현대자동차 책임연구원이 '2018 수소 및 연료전지 포럼'에서 현대차 수소전기차 개발 현황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전순일 현대자동차 책임연구원이 '2018 수소 및 연료전지 포럼'에서 현대차 수소전기차 개발 현황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진경남 기자] “수소전기차 1대면 연간 성인 2명이 마실 수 있는 공기를 정화 할 수 있으며 대기 중 초미세먼지를 제거해 청정 공기를 배출할 수 있다”

전순일 현대자동차 책임연구원이 지난 5일 대구 엑스코에서 진행된 ‘2018 수소 및 연료전지 포럼’에서 ‘현대차 수소전기차 개발 현황’ 주제발표를 통해 “현대자동차는 현재 다양한 친환경 기술 전략을 수립해 전동호로 수소, 전기차를 개발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 연구원은 “이런 개발로 현재 독자적 기술 확보를 통해 라인업을 확대하고 미래 기술 리더십 및 시장 대응 유연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 연구원은 “수소에너지가 에너지 생산, 운송, 사용 편의성 및 다양성을 지니고 있다”라며 “현대차는 투싼 FCEV를 세계 최초로 양산한 이후 올해 차세대 수소전기차 넥쏘를 양산, 앞으로 라인업 확대를 통한 버스, 트럭, 택시 등 대중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버스, 택시 등 대중교통에 수소차를 공급해야 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 만큼 현대차 역시 다양한 방법으로 수소차 보급에 힘을 쓰고 있다.

전 연구원은 “현재 수소전기차 택시, 카쉐어링 등을 국내외로 실행하고 있으며 차세대 수소전기버스를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지난 평창 동계올림픽에도 운영했다”라며 “현대차는 현재 수소위원회에도 가입해 세계 각국의 정부, 기업, 시민사회와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수소사회를 가속화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넥쏘가 지난달 27일 상용화 출시를 하면서 본격적인 출발을 한 만큼 전순일 연구원은 넥쏘의 개발 효과와 성능 등에 대해서도 발표했다.

전 연구원은 “넥쏘는 1회 충전 주행거리가 600km 이상이며 5분의 충전시간이면 수소 충전이 완료된다”라며 “수소이용률 향상으로 부품 고효율화를 통한 시스템 효율 60%를 달성하고 고출력, 긴 주행거리 등 내연기관차와 동등한 수준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또한 전 연구원은 “수소자동차는 수소를 이용하기 때문에 대기 중 초미세먼지를 제거하고 공기를 정화할 수 있다”라며 “전력계통 상용 전원 발전기로 활용해 차량 외부로 전력 공급도 가능하다”리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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