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한 전원주택 전경(사진제공: 해줌).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한 전원주택 전경(사진제공: 해줌).

[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 지난해 A씨는 신축 전원주택에 태양광 설비를 설치했다. 벽걸이 에어컨을 하루 7시간씩 매일 돌렸는데 월 전기료가 5만원 정도 밖에 나오지 않았다. 태양광 설비 설치 후 절감된 전기료에 만족한 A씨는 주변에 있는 전원주택 거주자들에게 추천해 9가구나 추가로 설치했다. 하지만 설치 효과는 제각각이었다.
 
전원주택에서 충분한 전기료 절감효과를 누리려면 태양광 설비 설치 시 고려해야 할 사항들이 있다. 첫 번째 목조 주택이라면 누수의 위험이 있어 지붕보다는 마당을 이용해 설치하는 것이 좋다.
 
두번째는 미관이다. 경사 지붕의 경우 지붕에 밀착해서 태양광 패널을 부착할 수 있어 미관상 가장 좋다. 슬라브형 지붕은 구조물의 높이를 조절해 설치할 수 있기 때문에 설치 전 전문가와 충분히 상담하고 진행한다면 미관을 해치지 않고 설치할 수 있다.
 
마지막 고려사항은 업체 선정이다. 민간업체를 통해 설비를 설치할 경우 은행 대출을 권장하는데 전기료+원금+이자를 내야 해서 더 비싸게 설치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유지관리가 미흡하고, 업체가 없어지는 경우도 있어 설치 후 애물단지가 될 수 있다.
 
가능하다면 정부에서 선정한 업체를 통해 정부사업으로 설치하는 것이 좋다. 특히 가장 인기 있는 태양광 대여사업은 초기 설치비 없는 렌탈 방식이어서 가격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또한 7년 무상 A/S, 천재지변 보험, 발전량 보증제 등 유지관리에 대한 부분이 의무 사항이기 때문에 저렴하고 안전하게 설치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한국에너지공단에서 3년 연속 선정한 태양광 대여사업체 해줌의 권오현 대표는 “태양광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면서 월 400건 이상의 전원주택 태양광 설치 문의가 들어온다”며 “정부 사업은 설치 기간이 한정돼있고 조기 마감되는 경우가 많아 신축 전원주택에 설치하려면 미리 태양광 업체에 상담해보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전원주택 태양광 설치에 관심 있는 사람은 해줌 사이트(www.haezoom.com) 혹은 전화(02-889-9941)로 문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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