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나영 기자] 해양환경관리공단 대산지사(지사장 진흥재)는 지난 12일 서산시 대산읍 독곶리 황금산 주변 해안가에서 깨끗한 해양환경 조성을 위한 연안정화 활동을 펼쳤다.
서산시 대산읍 독곶리 해역은 국내 최대(면적 9만1,237㎢) 해양보호구역이자 최초(2016년 7월28일 지정)의 해양생물보호구역인 가로림만의 초입에 위치하며 점박이물범, 붉은발말똥게 등 다양한 보호대상해양생물이 서식하고 있어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해역이다.
이번 연안정화활동은 서산시청에서 주관하는 ‘새봄맞이 국토 대청소’의 일환으로 대산읍 한옥희 읍장 및 직원 20여명과 협업해 추진했으며 봄을 맞아 겨우내 곳곳에 묵었던 쓰레기를 일제 수거해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실시했다.
대산지사는 청방선인 황금산호 및 청정5호를 이용해 스티로폼, 병, 플라스틱, 비닐 등 관광객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 및 바다에서 떠밀려온 해양쓰레기 4톤을 수거하고 해상으로 운반하는 작업을 실시했다. 또 매년 분기별로 육로로 반출이 힘든 이 지역의 쓰레기를 선박을 활용해 반출해 왔다.
진흥재 대산지사장은 “깨끗한 해양생태계 조성을 위해서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KOEM은 지역사회와 학교를 대상으로 해양쓰레기 줄이기 인식증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