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배유리 기자]13일 국제유가는 WTI‧브렌트유‧두바이유 모두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서부텍사스산 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0.32달러 상승한 67.39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전일대비 0.56달러 상승한 72.58달러에 마감됐다.

국내기준유가로 적용되는 두바이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41달러 상승한 69.04달러에 마감됐다.

13일 국제유가는 중동지역 지정학적 위험 지속, OPEC 생산량 감소 및 세계 석유재고 감소 등으로 상승했고 미 원유 시추기 수 증가, 미 달러화 강세 등은 상승폭을 제한했다.

7일 시리아 정부군의 화학무기 살포와 관련해 시리아 정부군을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러시아와 미국의 갈등이 고조되면서 지정학적 위험이 지속됐다.

11일 예멘 Houthi 반군이 사우디 수도를 향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 양국의 갈등이 심화됨에 따라 중동지역 원유공급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대두된다.

OPEC의 4월 월간보고서(MOMR)에 따르면 3월 OPEC의 원유 생산량은 3,196만배럴로 전월대비 20만1,000배럴 감소했으며 2월 OECD 석유재고는 1,740만 배럴감소한 28억5,400만배럴을 기록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세계 석유재고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어 OPEC이 감산목표로 하는 OECD 5년 평균 재고량 수준에 근접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Baker Hughes는 지난 13일 기준 미 원유 시추기 수가 전주보다 7기 증가한 815기를 기록하며 2015년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가 전일대비 0.05% 상승한 89.8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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