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임승희 기자] 일본 밸브 제조업체 킷츠가 자사 공장에 소규모 패키지형 수소스테이션을 건설했다.

스마트재팬 보도에 따르면 이번 완성된 ‘킷츠 나가사카공장 수소스테이션’은 소형패키지 유닛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이번 스테이션은 연료전지차(FCV)와 연료전지 지게차 모두에 수소를 공급할 수 있으며 킷츠는 밸브 개발을 위한 기술 축적에 활용할 방침이다.

이 수소스테이션에는 유압구동식 부스터 압축기, 복합축압기(TYPE III), 충전압력 70Mpa와 35MPa에 대응하는 아일랜드 타입 디스펜서 등이 갖춰져 있다. 공급방식은 압축기·축압기 패키지 유닛을 이용한 오프사이드 공급방식으로 공급 능력은 55Nm³/h다. 1시간에 FCV 2대를 완충할 수 있다. 충전압력은 FCV용이 70Mpa, 연료전지 지게차용이 35Mpa다.

일본 정부도 수소에너지 활용 확대를 추진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일본 정부는 수요 측면의 강화 대책으로 FCV 보급을 촉진하는 한편 인프라 면에서도 수소테이션 정비 목표 확대, 규제개혁 착수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20년 도쿄올림픽을 위해 앞으로 도쿄를 중심으로 100대 이상의 연료전지버스를 도입할 계획도 진행 중이다.

한편 킷츠는 지난 2012년 7월부터 FCV 등의 연료가 되는 수소가스를 공급하는 수소스테이션용 밸브를 생산하고 있다. 일본의 상용된 많은 수소스테이션에서 킷츠의 밸브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킷츠는 FCV 및 연료전지 지게차를 회사차로 활용해 ‘킷츠 나가사카공장 수소스테이션’ 운용 실증을 통해 밸브 개발을 위한 기술도 축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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