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포장기자재전 KCL 부스 모습.
국제포장기자재전 KCL 부스 모습.

[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원장 김경식, 이하 KCL)이 포장·물류산업 기술 선도를 위한 발걸음에 속도를 내고 있다.

KCL은 17일부터 20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국제포장기자재전(KoreaPack 2018)’에 참가해 홍보·기술상담을 통해 중소벤처기업의 경쟁력 강화 및 협력 확대에 나선다.

올해로 21회를 맞는 ‘국제포장기자재전’은 혁신적 패키징기술과 산업동향을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세계 TOP 5 패키징 전문전시회이다. 이번 전시회에는 25개국 총 1,400개 업체가 참가하고 6만7,000여명이 전시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다. 개막식에는 김홍 KCL 부원장을 비롯해 최영수 산업통상자원부 과장 등 23개 기관장들이 참석해 포장·물류산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포장기술은 식·의약품, 공산품 등 다양한 산업부분에서 제품의 안전한 유통을 위한 기초기술로 문명의 발전과 더불어 꾸준히 공존하고 있다. 오늘날에는 소재기술의 발달과 ICT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단순한 제품보호 수준을 넘어 내용물의 혁신적 유통기한 연장과 내용물의 정보를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기능성 및 스마트 패키징 기술이 적용되고 있다.

KCL은 1970년대 산업성장기에 설립된 ‘포장검사소’의 업무와 역할을 계승해 패키징 시험검사 및 표준화분야에서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최고의 시험·검사·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전자 상거래 등 온라인 유통혁신에 따른 물류부하에 대응하는 안전물류시험평가 기술연구와 소비자 품질 니즈에 대응하는 고부가가치의 콜드체인기술에 대한 시험평가 및 표준화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KCL 융합기술본부는 패키징 기술 선도를 위한 소재연구와 패키징기술, 물류안전기술 및 ICT기술을 연구하는 부서가 융합돼 있어 향후 4차 산업혁명과 스마트컨슈밍에 대응한 스마트패키징 및 스마트물류기술에 대한 다양한 시도가 펼치고 있다.

KCL은 이번 전시회에서 전시부스를 마련해 고기능성 복합포장재, ‘제품의 포장재질·포장방법에 대한 간이측정방법’에 따르는 포장공간비율 검사, ‘Dangerous Goods Regulations’에 따른 항공위험물의 포장용기 검사, ‘의료폐기물 전용용기의 구조·규격·품질 표시 및 검사방법에 관한 고시’에 의한 의료폐기물 전용용기 검사업무에 대한 홍보·기술상담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내 중소기업과 공동연구개발(R&D)을 통해 개발된 동남아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한 온도민감성 의약품의 안전 운송 물류 서비스와 수송수단, 사용 환경을 고려한 모듈형 의약품 패키지기술 사례와 장시간 배송제품의 온도관리가 가능한 고효율의 택배용 보냉용기 개발 사례 등을 비롯한 연구개발 내용과 현황을 소개한다.

또한 식품, 바이오의약품의 포장, 물류 기술 및 친환경 물류체계 구축을 위한 용기 및 운영 시스템에 대한 국내외 표준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함에 따라 포장, 물류산업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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