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최근 잇달아 발생하는 벌크로리와 LPG탱크로리 사고가 증가하면서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김형근)가 19일 관련업계에 안전운행을 당부하고 나섰다.
가스안전공사와 경찰, 소방 등이 발 빠르게 대처해 가스사고로까지 이어지지 않았지만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되기 때문이다.
지난 9일 제주시에서는 LP가스 탱크로리가 차량과 충돌해 LPG가 도로에서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또 14일에는 서울 성북구 내부순환도로와 서산에서 LP가스 탱크리로리가 전복됐으며 16일에도 서해고속도로 당진 IC 램프구간에서 암모니아 탱크로리가 넘어지는 등 가스탱크로리 교통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한달만에 4건의 사고가 일어났다.
가스안전공사는 LPG벌크로리와 탱크로리는 차체가 무거운 만큼 운전자가 규정 속도를 준수하고 커브 등에서는 특히 신중하게 운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또한 장거리 운전 시 졸음운전을 막기 위해 휴게소와 졸음쉼터에서 휴식을 취하는 등 안전운행을 위한 각별한 주의도 뒤따라야 한다.
뿐만 아니라 고압가스안전관리법에 따라 운반사업자는 가스탱크로리를 운행하기 전 차량 이상 유무를 필히 점검하고 차량에 소화기와 응급조치용 자재 및 공구·보호구·제독제 등 휴대품을 비치할 것을 주문했다.
양해명 가스안전공사 안전관리이사는 “부주의로 인해 사고가 발생하면 가스탱크로리 특성상 큰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라며 “가스사업자 및 운전자 모두가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사고 예방에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