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호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인호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정부가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전환을 위해 추진 중인 각종 정책과 업계 지원을 더욱 강화해 재생에너지 보급목표 달성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한국신재생에너지학회(회장 이영호)가 1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한 ‘2018 춘계학술대회’에서 이인호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전세계 에너지시장의 큰 흐름, 특히 현장에서도 신재생에너지로의 변화를 당연 시 하고 속도를 내고자 하는 분위기가 강해져 이에 대비한 준비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인호 산업부 차관은 “재생에너지의 획기적인 보급 확대를 목표로 정부가 발표한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을 발표했지만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보면 기대만큼의 속도가 나지 않고 있으며 정말 실질적으로 시행되기 위해서는 수많은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며 다양한 정책적인 논의가 방안제시가 이어져야 하는 상황”이라며 “정부는 단순한 보급 확대가 아니라 실질적인 시장창출을 위한 제도적인 여건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며 소규모 사업자에 대한 지원, 계획입지제도 도입을 비롯한 각종 법 개정의 문제점들을 해결해나가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인호 차관은 또한 “특히 투자활성화를 위해서 입지문제, 계통문제 등을 적극 지원하는 등 각종 민간투자의 걸림돌 제거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며 “차세대 기술개발은 물론 에너지신산업분야에서 초기시장 창출을 위한 정책적인 지원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국내 신재생에너지 기술 동향과 정책 흐름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태양광, 풍력, 바이오, 지열 등 정책세션을 비롯해 신재생에너지 활성화 방안, 신재생에너지 에너지원별 국제동향, 신재생에너지 혁신플랫폼, 에너지전환을 위한 에너지 공공기관의 역할(주민참여형 태양광 사업 현황과 활성화 방안), 미래에너지시스템을 위한 에너지저장시스템 기술, 재생에너지 3020 이행을 위한 과제 등 최근 신재생에너지분야에서 가장 뜨거운 이슈들을 다루는 특별세션도 마련됐으며 여러 전문가가 한 자리에 모여 신재생에너지 정책과 최신기술에 대한 토의가 광범위하게 진행됐다.

이영호 한국신재생에너지학회 회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이영호 한국신재생에너지학회 회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이영호 신재생에너지학회 회장은 “정부는 원자력과 석탄발전을 단계적으로 축소하고 재생에너지를 확대하는 안전하고 깨끗한 에너지전환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특히 올해는 에너지전환을 위한 주요 에너지계획인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 등의 수립이 예정돼 있어서 재생에너지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학술대회에서 태양광, 풍력을 중심으로 한 재생에너지 학회, 협회 등 유관기관과 함께 재생에너지의 날 제정을 제안하기도 했다.

진우삼 신재생에너지학회 부회장은 “정부, 학계, 시민단체 등을 포함한 가운데 조직위원회를 만들어 기념일을 만들어 행사를 진행하는 등 신재생에너지 활성화를 촉진하는 날을 만들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날 신재생에너지학회 5대 회장, 녹색에너지전략연구소 초대 이사장, 지식경제부 풍력 PD를 역임했던 故 한경섭 고문에게 특별공로상이 수여됐다.

한편 신재생에너지학회는 신재생에너지 모든 분야를 포괄하는 유일한 학술단체로써 지속적으로 신재생에너지 기술 개발과 정책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해오고 있다.

이영호 한국신재생에너지학회 회장이 故 한경섭 고문의 부인인 김성희 여사에게 특별공로상을 수여하고 있다.
이영호 한국신재생에너지학회 회장이 故 한경섭 고문의 부인인 김성희 여사에게 특별공로상을 수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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