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배유리 기자] 19일 국제유가는 WTI 하락했고 브렌트유와 두바이유는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서부텍사스산 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0.18달러 하락한 68.29달러에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일대비 0.30달러 상승한 73.78달러에 마감됐다.

국내 기준유가로 적용되는 두바이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1.94달러 상승한 70.75달러에 마감됐다.

두바이유는 지난 2014년 11월27일 배럴당 73.33달러를 기록한 이후 최고치였다.

19일 브렌트유는 OECD 석유재고 감소, 지정학적 위험 증가 등으로 상승했고 미 달러화 강세 등은 상승폭을 제한했다.

OPEC과 비OPEC 산유국의 공동기술위원회(JTC)에 따르면 3월 OECD 상업용 석유재고는 지난 5년 평균대비 1,200만배럴 높은 수준으로 2017년 1월보다 3억4,000만배럴 감소했다.

4월20일 사우디 Jeddah에서 OPEC과 비OPEC 산유국 공동감산점검위원회 (JMMC)가 개최될 예정으로 감산목표 달성이 가까워짐에 따라 기존재고 비교 기준인 5년 평균을 변경하는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기관은 미국의 이란 제재 등 지정학적 위험 증가를 이유로 국제유가 전망치를 상향했다.

Societe Generale사는 5월 미국의 이란 제재 부활 가능성이 70%라고 보면서 이란 제재 부활시 하루 약 50만배럴의 공급축소와 배럴당 10달러의 국제유가 상승이 예상되며 이미 5달러는 상승한 상태라 전망했다.

Goldman Sachs사는 이란 제재로 공급차질 발생 시 유가가 약 배럴당 7달러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가 전일대비 0.35% 상승한 89.9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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