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진경남 기자] 자동차 배기가스를 무료로 확인하고 친환경교통에도 참여할 수 있는 행사가 진행됐다.

환경부(장관 김은경)는 20일 서울 송파구 잠실운동장 인근에서 ‘자동차 배출가스 무상점검의 날’을 개최했다.

환경부는 이번 행사를 미세먼지 주요 발생원인 자동차 배출가스 관리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친환경운전 10계명 등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는 실천방법을 국민들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자동차 배출가스 무상점검의 날’ 행사는 배출가스 및 안전과 관련된 부품의 상태를 무료로 점검해 주는 것뿐만 아니라 개인 차량에 주입된 연료가 품질 제조기준에 적합성도 시험했다.

국내 자동차 제작사(현대, 기아, 한국지엠, 쌍용, 르노삼성)가 엔진오일, 냉각수, 타이어공기압 등을 점검하고 공기필터 교체, 워셔액 보충, 와이퍼 및 전구 교체를 무상으로 제공했다.

또한 서울 중구 광화문 청계광장에서는 자동차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친환경운전 방법, 배기가스 후처리장치(DPF) 장착효과, 친환경차량 체험’ 등을 주제로 친환경교통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

행사장에는 최신 전기차와 수소전기차를 전시했으며 어린이 건강을 위해 노후 경유통학차량을 대체할 신형 액화석유가스(LPG)차량도 선보였다.

아울러 운행 중인 노후 차량의 배출가스를 줄여주는 장치 소개와 정부에서 지원하는 배출가스 저감사업도 안내해 3급(급출발, 급가속, 급정지) 안하기 등 친환경운전 방법의 경제적 효과를 알렸다.

김종률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자동차 배출가스를 줄이는 운전습관만으로도 미세먼지를 줄 수 있다”라며 “미세먼지 줄이기에 국민 모두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실천방안 마련 등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서울특별시, 녹색교통운동, 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석유관리원, 한국자동차환경협회, 국내 자동차 제작사 등이 함께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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