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LPG시장의 발전을 위해서는 충전, 판매 등 LPG사업자가 서로 상생해야 하고 이를 통해 LPG산업을 성장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지난 2016년 5월 주만돈 횡성 관내 6개 LPG판매소를 통합해 (주)횡성가스상사를 운영하고 있는 주만돈 대표는 “보다 나은 가스안전관리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LPG사업자간 화합하고 힘을 합쳐 투자여력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횡성에서 태어나고 자란 주만돈 (주)횡성가스상사 대표는 지난 2003년 고향인 횡성에 신규허가를 통해 LPG판매사업에 입문했다고 소개했다. 

다른 사업과 마찬가지로 LPG판매사업도 인맥을 통해 많은 거래처를 확보해야 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가스안전관리에 집중해야 하고 이를 기반으로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먼저라고 설명했다. 

강원도 횡성지역은 크고 작은 산업체가 거의 없어 사실상 LPG판매량을 확대해 나가는 것이 쉽지 않은 곳이어서 음식점 등이 새롭게 오픈되면 차별화된 서비스와 착한 LPG가격으로 적극적으로 영업을 할 수밖에 없다고 귀뜸했다. 

이 때문에 원주를 비롯해 화천, 철원, 춘천, 홍천 등 군부대 LPG시설에 충전소와 업무제휴를 통해 80여톤의 가스를 공급하는 일도 맡아서 처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5톤 벌크로리를 보유하고 있는 (주)횡성가스상사가 관내에 설치한 소형LPG저장탱크는 210여개이고 용기를 통해 공급하는 물량을 포함해 월 평균 150톤 안팎을 판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실정인데 최근 한 충전소가 30톤의 물량을 넘겨줄 것을 요구하며 LPG판매가격을 크게 낮춰 가스를 공급하고 있어 어려움이 적지 않은 실정이라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즉 외부 LPG사업자들이 횡성지역에 가스판매에 나서기 전만 하더라도 사업자간 단합과 소통이 원활하지 못한 실정이어서 안타깝지만 LPG사업자간 상생과 화합이 이뤄질 수 있는  여건과 환경을 다시 한번 만들고 싶다는 뜻이다.  

LPG가격을 낮춰 LPG판매량을 높이는 것도 이익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지만 LPG업계가 공동발전하기 위해서는 거래처를 서로 뺏고 빼앗을 것이 아니라 위험물인 LPG를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는 뜻을 피력했다. 

수익 확대를 위해 LPG사업자들이 서로 경쟁하는 것은 자칫 가스안전관리 소홀로 연결될 수 있고 만일 LPG사고가 발생하면 더 큰 인명과 재산피해를 발생시킬 가능성을 높일 우려가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인근 충전, 판매 등 LPG사업자가 대화와 소통, 정보 교류를 통해 LPG시장이 안정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장기적 발전으로 연결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주만돈 (주)횡성가스상사 대표는 “수년간 현장에서 겪었던 많은 시행착오와 경험을 통해 직원들에게 급여나 복지를 조금 더 낫게 제공해 주는 것이 직원이나 회사가 함께 발전하는 것도 마찬가지 이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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