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배유리 기자]20일 국제유가가 WTI·브렌트유는 상승한 반면 두바이유는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는 서부텍사스산 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0.09달러 상승한 68.38달러에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일대비 0.28달러 상승한 74.06달러에 마감됐다고 밝혔다.

국내 기준유가로 적용되는 두바이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33달러 하락한 70.42달러에 마감됐다.

20일 국제유가는 산유국의 감산 이행 의지 확인 등으로 상승했고 트럼프 대통령의 고유가 관련 발언과 미 원유 시추기 수 증가, 미 달러화 강세 등은 상승폭을 제한했다.

사우디,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들이 지난 20일 사우디 Jeddah에서 개최된 공동감산점검위원회(JMMC)에 참석해 감산 이행 의지를 확인했다.

Khalid al-Falih 사우디 에너지부 장관은 아직 감산 이행이 끝난 것은 아니기 때문에 감산 지속 여부를 섣불리 판단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Alexander Novak 러시아 석유부 장관도 올해 말까지 감산 이행이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현재 국제유가가 인위적으로 높은 수준이고 자신은 이 같은 상황을 허용할 수 없다며 최근 유가 상승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Baker Hughes사에 따르면 4월3주 미 원유 시추기 수가 전주대비 5기 증가한 820기를 기록했다.

미 원유 시추기 수는 지난 3주간 총 23기 증가해 2015년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이에 따라 미 원유 공급 과잉 우려가 커지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가 전일대비 0.42% 상승한 90.32를 기록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