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배유리 기자] 4월2주 정유사의 휘발유 공급가격은 SK에너지(대표 조경목)가 리터당 1,469.4원으로 최고가를, S-OIL(대표 오스만 알 감디)은 1,458.6원으로 최저가를 나타났다. 

이로 인해 최고가 공급사인 SK에너지와 최저가인 S-OIL간 주유소에 대한 공급가격은 리터당 10.8원의 차이가 발생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에서 발표한 ‘국내 석유제품 주간 가격동향’에 따르면 4월2주 정유사의 제품별 공급가격은 휘발유의 경우 전주대비 4.0원 상승한 1,466.1원, 경유는 2.7원 오른 1,275.2원, 등유는 0.6원 하락한 773.1원이라고 밝혔다. 

사별로는 SK에너지가 전주대비 휘발유가격을 1.2원 하락한 1,469.4원, 경유는 0.6원 인하한 1,286.2원으로 최고가를 나타낸 반면  S-OIL은 휘발유를 6.0원 오른 1,458.6원, 경유는 0.4원 올린 1,266.1원으로 최저가를 나타냈다. 

최고가인 SK에너지에 이어 현대오일뱅크(대표 문종박)이 휘발유를 전주대비 5.2원 내린 1,467.4원, 경유는 7.5원 내린 1,277.4원으로 비쌌다. 뒤를 이어 GS칼텍스(대표 허진수)가 휘발유를 9.1원 올린 1,466.3원, 경유를 8.4원 올린 1,267.1원의 공급가격을 나타냈다.

정유사보다 한주 빠른 4월3주 주유소의 제품별 판매가격은 휘발유가 전주대비 0.1내린 1,550.0원, 경유는 0.2원 상승한 1,347.7원, 등유는 0.3원 오른 906.9원으로 조사됐다.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판매가격이 전주대비 0.5원 오른 1,523.1원, 경유는 0.5원 상승한 1,321.6원으로 최저가를 기록한 반면 SK에너지 상표를 달고 있는 주유사의 휘발유 판매가격이 전주대비 0.3원 내린 1,569.3원, 경유는 지난주와 동일한 1,367.2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휘발유 가격이 전주대비 1.7원 상승한 1,639.9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89.9원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반면 최저가 지역인 대구의 휘발유 가격은 전주대비 0.3원 내린 1,520.8원으로 최고가 지역 판매가격에 비해 리터당 119.1원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한편 시리아에 대한 공급 이후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생산 증가 등으로 하락요인이 발생했지만 OECD 석유재고 감소, 미국의 이란 제재 등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위험이 높이진 영향으로 상승하면서 국내 석유제품가격도 강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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