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탑 글래스 전시회에 참가한 이건창호 전시부스.
캐나다 탑 글래스 전시회에 참가한 이건창호 전시부스.

[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시스템창호 1위 기업 (주)이건창호(대표 김재엽)가 SUPER 진공유리로 해외시장 수출기반을 다졌다.

이건창호는 17일(현지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미시사가시 인터내셔널 센터(International Centre in Mississauga, Ontario, Canada)에서 열린 ‘탑 글래스(TOP GLASS)’ 유리 박람회에 참가했다.

‘탑 글래스(TOP GLASS)’는 캐나다 내 최대 규모의 건축 관련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캐나다 유리협회(Canadian Glass Association)가 주최한 유리박람회다. 65개의 자재기업이 참가해 동부 캐나다 소재 고급 하우징 건축가, 유리 산업 바이어, 건축주 등 관계자에게 제품을 소개하는 자리다. 전시와 동시에 프로젝트 제안 요청이 접수되는 등 활발한 영업 활동이 이뤄지기도 해 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이 높다.

이건창호는 이번 박람회에서 캐나다 내 그린 빌딩 트렌드에 맞춰 독일 패시브하우스협회 인증(PHI)을 획득한 SUPER 진공유리 및 고단열·고성능 알루미늄 시스템 창호를 소개하고 부스를 방문하는 바이어를 대상으로 고객 유치 및 수출 협의를 위한 영업 활동을 진행했다.

이건창호의 SUPER 진공유리는 이날 캐나다의 패시브 하우스 설계사 및 건축가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바이어들은 진공유리가 27mm의 슬림한 두께로 콘크리트 두께에 달하는 단열성능과 방음 성능을 구현하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특히 유리와 유리 사이에 진공층을 형성해 열과 소리의 흐름을 원천적으로 차단해주는 제작 방식의 유리는 전시회 참가기업 중 이건창호가 유일해 인기상품으로 떠오르기도 했다.

이건창호는 올해 SUPER 진공유리의 독일 패시브하우스 인증을 계기로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올해 1월 미국 최대 규모 건축 박람회 ‘IBS 2018(International Builder’s Show)’에 참가해 전 세계 바이어들에게 제품을 소개했으며 3월에는 독일 ‘국제 패시브하우스 컨퍼런스(22nd International Passive House Conference 2018)’에 참가해 프랑스, 영국 등 유럽으로부터 프로젝트 문의를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이건창호는 알루미늄 주택창호시장 개척을 준비한 미국 법인을 중심으로 북미 지역 네트워크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올 하반기에는 가시적인 수출 성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건창호의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캐나다 바이어들에게 다시 한번 이건창호와 SUPER 진공유리를 알리는 계기가 됐다”라며 “캐나다 창호시장 개척에 이어 유럽에 거래선을 확대하는 등 해외시장 확대에 더욱 힘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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