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미국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 후원 로고.
두산 미국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 후원 로고.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두산이 북미 지역에서 스포츠 마케팅 강화를 통해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두산밥캣 등 북미지역에 사업장을 둔 두산 계열사들은 미국 메이저리그(이하 MLB) 구단인 뉴욕 양키스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고 2020년까지 홈구장 펜스 로고 노출과 경기장 고객 초청 행사 등 다양한 브랜딩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두산은 지난해 MLB 아메리칸리그 디비전 시리즈(ALDS)부터 미국 프로야구와 인연을 맺었다. 올해는 MLB 정규시즌 개막부터 포스트시즌까지 전 시즌에 걸쳐 리그 후원과 뉴욕 양키스 구단 후원을 병행하게 된다.

두산의 관계자는 “지난해 MLB 후원을 통해 브랜드 가치 제고 효과를 체감했으며 올해는 정규시즌 동안에도 브랜딩 활동을 효과적으로 펼쳐나가기 위해 구단을 후원하게 됐다”라며 “전국적으로 높은 인지도와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뉴욕 양키스를 후원하면서 북미 지역에서 고객 소통과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고 두산 브랜드를 더욱 널리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그룹은 북미 지역의 건설기계, 물류장비, 에너지 분야에서 두산밥캣, 두산인프라코어, 두산산업차량, 두산퓨얼셀, 두산그리드텍, 두산터보머시너리서비시스 등 자회사가 활약하고 있다. 현지에서 4,000여명을 고용해 연간 30억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한편 뉴욕 양키스는 역대 월드시리즈에서 가장 많은 우승을 차지했으며 1997년부터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매년 발표하는 메이저리그 구단 가치 순위에서 1위를 놓치지 않는 명문구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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