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국내 산업용보일러 대표주자인 대열보일러가 초저NOx 관류보일러 개발에 속도를 내며 산업용 관류보일러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 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사세 확장을 위한 해외진출 움직임도 본격화 했다.
(주)대열보일러(대표 신국호)는 이달 초 일본 산업용 보일러 선두기업인 NTEC(대표 이즈미 마사히코)와 NTEC(일본서모에너) 도쿄 영업본부에서 한국형 ‘무연소실 초저녹스 관류보일러’ 개발을 위해 전략적인 기술 협력 및 사업 제휴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일본의 NTEC보일러는 1961년 8월에 설립됐으며 2017년 3월 기준 171억6492만엔(한화 약 1,720억원)의 매출을 올린 기업이다. 약 400여명의 임직원이 관류보일러, 온수보일러, 노통연관보일러, 수관보일러, 열매보일러 등 폭넓은 제품 라인업과 기술력으로 일본 온수보일러시장의 70%를 장악하고 있으며 특히 동남아시아시장으로 활발하게 영역을 확대해 나가가고 있다.
신국호 대열보일러 대표는 “산업용 관류보일러시장에 새로운 기술이 필요한 시점이며 공격적인 시장 확장을 위해 이번 기술제휴를 체결하게 됐다”라며 “양사는 이번 기술 제휴를 시작으로 비즈니스 파트너 관계를 유지해 동남아시아 산업용보일러시장 확대를 위한 공동 영업/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며 국내 시장에 최적화된 관류보일러를 선보여 정체된 관류보일러시장의 성장 및 변화를 주도할 것”라고 밝혔다.
한편 대열보일러는 최근 공장부지 면적 7,200평(약 2만3,801m2)에 이르는 DY(DAEYEOL BOILER) VINA 호치민 제조공장(법인)을 설립, 이를 거점으로 새롭게 뜨고 있는 베트남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베트남은 이미 국내외 기업들이 진출해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만큼 상업용보일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대열보일러의 관계자는 “2019년 2월 준공을 목표로 현지 제조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근무하고 있는 본사 인원 이외에 추가적으로 인원을 파견할 계획”이라며 밝혔다. 대열보일러는 이번 현지 공장이 완공되면 베트남 및 아시아지역에서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