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하 경기LP가스판매협회 회장이 협회 이사진들과 군단위 LPG배관망 사업 등 안건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이강하 경기LP가스판매협회 회장이 협회 이사진들과 군단위 LPG배관망사업 등 안건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올해 중으로 군단위 LPG배관망사업을 통해 가스가 공급되는 강원도 화천, 경북 청송, 전북 장수 등 3개지역 이외에 추가로 사업을 확대하는 것일 반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LPG수입 또는 정유사에서 공급되는 공장도가격에서 50원도 채 못되는 LPG공급가격으로 낙찰이 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향후 LPG판매사업자의 설 자리가 사실상 잃어 버릴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경기LP가스판매협회(회장 이강하)는 24일 용인 소재 협회 회의실에서 이사회를 개최하고 △액법 군단위 배관망사업 법제화 △소형LPG저장탱크 안전기준 강화 △LPG판매협회 기술 및 벌크위원회 규정개정 등의 안건을 다뤘다. 

우선 제13차 천연가스수급계획 등을 통해 13개 군단위에 LPG배관망 공급사업이 추진될 경우 LPG판매사업자가 거래처가 없어 사실상 사업을 그만둬야 한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다. 

이 때문에 시공 및 설계 등을 거쳐 올해 LPG가 공급되는 화천, 청송, 장수 등 3개 지역 이외에 추가로 LPG배관망 사업을 확대 하는 것에 반대의견을 LPG판매협회는 물론 정부 등에 전달하기로 했다. 

또한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등으로 소형LPG저장탱크 설치시 안전거리가 확대되는 것에 대해 경계감을 나타냈다. 

방화벽을 설치하거나 소형LPG저장탱크의 설치 안전거리를 강화한다고 해서 LPG사고가 발생하지 않거나 더 안전하다는 객관적이고 과학적 근거가 없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구체적 실험 또는 연구용역 등을 통해 명백한 근거를 정부는 물론 가스안전공사가 제시해야 한다는데 공감의 뜻을 나타냈다. 

이와 함께 김정권 오산가스 대표와 김덕기 청정에너지 대표를 각각 LPG판매협회 벌크위원과 기술위원으로 각각 추천하기로 했다. 

LPG판매협회중앙회는 최근 개최된 이사회를 통해 각 지방협회 회장 또는 조합 이사장이 4년마다 회원들 중에서 적정 인물을 선정해 추천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개정함에 따른 후속 조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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