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액사 경영실적 표.
5개 액사 경영실적 표.

[투데이에너지 진경남 기자] 국내 산업용가스 액메이커 5개사의 지난해 경영실적이 전년도에 비해 매출액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일 금융감독원에 공시된 지난해 실적보고에 따르면 국내 액메이커 5사의 총 매출액은 총 2조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6년 총 매출액인 1조4,000억원보다 약 6,000억원이 상승한 수치다.

가장 큰 매출액이 나타난 곳은 대성산업가스(대표 김형태·김신한)로 5,021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뒤를 이어 에어프로덕츠코리아(대표 김교영)가 4,568억원, 프렉스에어코리아(대표 성백석) 4,390억원, 린데코리아(대표 스티븐 셰퍼드) 3,124억원, 에어리퀴드(대표 박일용) 2,966억원 순으로 매출을 올렸다.

총 영업이익은 지난해 총 3,332억원으로 2016년 2,112억원 보다 약 1,200억원 정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기순이익 역시 지난해 약 2,250억원으로 2016년 1,629억원에서 약 600억원이 증가했다.

회사별로 살펴보면 에어프로덕츠코리아가 영업이익 1,035억원, 당기순이익 908억원을 달성했다. 에어프로덕츠코리아는 지난 2016년 버슘머트리얼즈를 특수가스부문으로 분사했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1,000억원을 넘기면서 큰 주목을 받았다.

대성산업가스는 691억원의 영업이익과 286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대성산업가스가 지난해 사모펀드 MBK파트너즈에 매각되는 등 환경이 변화된 것이 작용된 것으로 보고 있다.

린데코리아는 447억원의 영업이익과 33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해 각각 21.7%, 16.6%가 증가하는 순조로운 상승세를 나타냈다.

프렉스에어코리아는 지난해 영업이익 813억원 당기순이익은 731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6년 대비 각각 29.6%, 당기순이익 26.0%가 증가해 커다란 성장세를 보였다.

반면 에어리퀴드는 당기순이익은 560억원으로 2016년 537억원보다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334억원으로 2016년 377억원 대비 12% 정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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