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우 하나웰텍 대표.
정재우 하나웰텍 대표.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특화된 소재기술을 직접 개발하고 있으며 주요 소재를 자체 생산하겠다”

정재우 하나웰텍 대표는 “하나웰텍은 ‘소재를 직접 제조해야만 롱런할 수 있다’는 철학을 공유해 설비의 내마모 및 내부식용 코팅에 쓰이는 용사 와이어 및 분말 제조 기술을 개발·보유해 자체 생산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하나웰텍은 지난 2010년 설립해 주로 코팅, 클래드, 세라믹스 등의 표면처리 기술을 통해 석탄화력발전소 설비의 내열, 내부식, 내마모 솔루션을 전문적으로 제공하고 있다”라며 “석탄화력발전소는 연료의 이송, 분쇄, 연소에 이르는 주요설비에서 부식과 마모로 인한 문제가 발생하는데 하나웰텍은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고 제품의 성능향상과 수명증가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 대표는 자사 제품에 대해 “저희 회사의 제품 중 가장 많이 적용된 제품은 고경도 내마모 코팅재 HX-78”이라며 “HX-78은 가격 경쟁력이 우수한 초경질의 소재로서 내마모 성능이 비약적으로 향상 된 코팅와이어”라고 밝혔다.

대부분의 석탄화력발전소는 2년에 한번씩 아크스프레이 공정을 통해 보일러튜브에 코팅을 하고 있다.

정 대표는 “일반적으로 소재의 단단함을 나타내기 위해 HV경도를 사용하는데 기존의 내마모 코팅재의 경우 경도가 HV900 이상인데 반해 HX-78은 HV1,400 이상의 높은 경도를 자랑한다”라며 “HX-78은 기존 제품에 비해 우수한 내마모 성능을 인정받아 5개 화력발전사에 활발히 적용되고 있으며 앞으로 그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정 대표는 “하나웰텍은 금속 및 세라믹 등의 소재원천기술 개발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더욱 분발해 발전설비 내마모, 내부식분야의 문제점 해결을 통해 발전설비의 수명연장과 안정적인 운용에 꼭 필요한 회사가 될려고 한다”고 말했다.
 

특히 정 대표는 “공기업인 발전사로부터 많은 지원을 받고 있는 만큼 회사의 이익을 사회와 공유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역설했다.

정 대표는 “내열성과 내부식 성능 관련해 화력발전소에서 사용되는 제품은 제철, 시멘트, 정유산업분야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므로 고경도 와이어 HX-78, 진공클래드, 세라믹스 기술의 노하우를 발전시켜 제철 및 정유산업 등에도 적용할 계획”이라며 “국내의 제철 및 정유산업과 더불어 전문인력 확보와 발전사의 지원사업을 활용해 해외 수출 또한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 대표는 “가장 최근의 신개발 제품은 세라믹스 라이너(Ceramix-1)”라며 “AR400, 초경철판 등의 기존 금속재 라이너에 비해 사용수명이 최소 5배 이상 길며 구조적으로 체결볼트가 매립돼 안정적으로 슈트를 장시간 보호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세라믹스는 슈트의 형상에 관계없이 복잡한 형상의 라이너 제조가 용이하며 내마모성능이 우수한 세라믹임에도 특허 구조를 통해 내충격 성능을 극적으로 향상시켰다.

세라믹스는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여러 현장에 적용되고 있으며 지난해 일본 관서전력에 납품에 이어 여러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견적요청이 이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정 대표는 “지난 2년간 한국남동발전의 수출 프로그램에 참여해 일본의 MHPS, IHI, 동경전력 등을 다수 방문해 제품홍보와 함께 현지 에이전트 발굴을 위한 노력을 했다”라며 “올해부터는 문턱이 조금 더 낮은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의 동남아시아 발전사에 접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정 대표는 “최근 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 기술 등 첨단의 기술들이 널리 전파되고 있으며 에너지업계에서도 기존의 석탄화력과 원자력발전 등을 제한·폐지하고 태양광 풍력 등의 신재생에너지 보급에 속도를 더하고 있다”라며 “이러한 변화 속에서 하나웰텍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소재 원천기술 보유와 전문화만이 살길이라는 열정으로 매진할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정 대표는 “발전설비의 안정적인 운용에 꼭 필요한 회사, 내마모·내부식 종합 솔루션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회사가 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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