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배유리 기자]15일 국제유가는 WTI‧브렌트유‧두바이유 모두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서부텍사스산 원유 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0.35달러 상승한 71.31달러에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일대비 0.20달러 상승한 78.43달러에 마감됐다.

브렌트유는 2014년 11월24일 배럴당 79.68달러를 기록한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국내기준유가로 적용되는 두바이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1.53달러 상승한 75.30달러에 마감됐다.

두바이유는 2014년 11월 26일 배럴당 75.71달러를 기록한 이후 최고치이다.

15일 국제유가는 지정학적 리스크 지속, 미 원유재고 감소 추정 등 영향으로 상승했고 중국의 원유수요 감소 전망과 미 달러 강세 등은 상승폭을 제한했다.

이란이 EU와 핵합의 유지를 위한 협상에 실패할 경우 핵합의를 탈퇴하고 우라늄을 핵무기화가 가능한 20% 선까지 농축할 수 있다고 밝혀 지정학적 리스크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란은 핵합의 체결 후 산업 연료용(농도 4%)으로 투입 가능한 수준까지만 우라늄을 농축해 온다.

로이터 통신은 5월2주 미 원유재고가 전주대비 220만 배럴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5월1주 미 원유재고는 4억3,400만배럴이다.

4월 중국의 소매판매, 고정자산 투자 등 경제지표가 시장의 예상치보다 부진한 것으로 알려져 원유 수요가 둔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대두된다.

5월 중국 주요 정제시설들이 5월 유지보수를 앞두고 있어 원유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가 전일대비 0.68% 상승한 93.22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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