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스라이팅, 시그니파이로 사명 변경 발표
필립스라이팅이 시그니파이로 사명을 변경했다.

[투데이에너지 김나영 기자] 조명업계의 선도기업 필립스라이팅이 오는 2019년 1월부터는 시그니파이로 사명을 변경한다. 이는 자사의 정관 개정에 따라 진해됐다고 16일(유럽 현지시간) 밝혔다.

에릭론돌랏(Eric Rondolat) 시그니파이 CEO는 “새 사명은 조명이 의미있는 가치를 전달하고 사물과 사람을 연결할 수 있는 지능적 언어라는 점에서 선정됐다”라며 “더 밝은 삶과 나은 세상을 위해 조명의 놀라운 잠재력을 실현하려는 자사의 목표와 전략적 비전을 명확히 표현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그니파이는 로얄필립스와의 기존 라이센스계약에 따라 자사의 제품에 필립스의 브랜드를 계속 사용한다.

1891년 네덜란드 아인트호벤에 창립한 이래 127년이 넘는 역사를 간직한 시그니파이는 전문가 조명시장 및 소비자조명시장을 아울러 전체 조명시장의 혁신을 이끌어 왔다. 2016년 로얄필립스로부터 분사해 독립법인으로 암스테르담 증권거래소 유로넥스트(Euronext)에 상장했으며 2018년 3월 네덜란드 AEX지수에 포함됐다.

현재 전세계 70개 이상 국가에 3만2,000명의 임직원을 보유하고 있다. 2017년 70억유로의 매출액을 달성했으며 연구개발(R&D)분야에 3억5,400만유로를 투자했다.

에릭론돌랏 CEO는 “조명은 삶에 필수적인 요소”라며 “조명을 네트워크, 소프트웨어, 클라우드컴퓨터에 연결함으로써 빛 이상의 가치를 전달하는 스마트한 세상을 열 것이다”고 덧붙였다.

사명변경은 2019년 초까지 각 지사가 위치한 국가 시장별 상황에 맞춰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으로 필립스라이팅코리아(대표 김문성)는 2019년 1월 (주)시그니파이코리아로 사명을 변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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