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배유리 기자]18일 국제유가는 WTI‧브렌트유는 하락했고 두바이유는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서부텍사스산 원유 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0.21달러 하락한 71.28달러에,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일대비 0.79달러 하락한 78.51달러에 마감됐다.

국내기준유가로 적용되는 두바이유는 전일대비 0.39달러 상승한 77.06달러에 마감됐다.

18일 국제유가는 차익 실현 매물 출회, OPEC 공동대응 가능성, 미 달러 강세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고, 베네수엘라의 원유생산 추가 감소 가능성 등은 하락폭을 제한했다.

미 상품선물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최근 유가 상승에 따라 원유 선물 시장에서 차익 실현 매물 출회로 5월15일 기준 WTI 선물 등 순매수 포지션이 전주보다 1만5,322 감소한 41만9,907건 계약을 기록했고 브렌트유의 선물 등 순매수 포지션도 2만893건 줄어든 54만8,555건의 계약을 기록했다.

지난 17일에 사우디 에너지부 장관 Khalid al-Falih는 이란의 원유수출감소가 현실화될 경우 다른 감산 참여국들과 함께 적절한 조치에 나설 수 있다는 입장 피력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가 전일대비 0.22% 상승한 93.67을 기록했다.

20일 예정된 베네수엘라 대선에서 현 Maduro 대통령의 재선이 유력함에 따라 미국의 경제제재 추가가 예상되며 이 경우 원유생산 감소세가 더욱 커질 수 있다는 분석 제기됐다.

아직 현실화되지 않은 이란의 원유수출 감소보다는 진행 중인 베네수엘라의 원유생산 감소가 더욱 심각하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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