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홍 한국동서발전 차장.
박재홍 한국동서발전 차장.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지난 5월9일부터 11일까지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하는 베트남 환경에너지산업전에 참가했다.

베트남 환경에너지산업전시회는 지난 2009년 최초로 개최된 이후 현재까지 계속 그 규모가 계속 커지며 지난해부터 베트남의 경제 중심지인 호치민으로 장소를 이전해 베트남의 대표적인 환경에너지분야 전시회로 자리매김해 왔다.

동반성장센터에 근무하면서 매년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개척을 위해서 많은 전시회를 참가했지만 베트남은 처음이라 어떤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은근히 걱정도 되고 기대도 됐다. 특히 동서발전을 포함한 발전6사를 믿고 전시회에 참가해주신 14개 협력 중소기업에게 어떤 도움과 성과를 줄 수 있을지 많은 고민이 됐다.

베트남에 도착해서 부스를 설치하고 바이어들을 만나고 중소기업과 얘기를 나누면서 전시회 주관사인 투데이에너지와 벡스코 관계자가 10년 전부터 베트남의 성장성을 기대하고 추진한 것은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느꼈다.

특히 베트남은 연평균 전력수요가 15%씩 증가하고 경제성장의 속도의 가속화로 한국의 우수한 발전 및 환경산업제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중소기업의 새로운 해외수출의 교두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시장 상황을 반영하듯 전시회장은 한국의 환경에너지 분야 신제품을 보기 위해 다양한 바이어와 정부기관 담당자들이 방문해 문의도 해보고 제품을 확인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전시회에 참여한 중소기업 관계자도 해외진출의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제품 소개에 구슬땀을 흘렸으며 발전소용 서지보호기 등 4개 품목이 현장에서 계약 체결의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또한 현지 진출을 위한 사무소를 개설하고 기술협력 파트너를 만나는 등 앞으로 베트남 시장에 발전분야 협력 중소기업들의 진출이 기대가 됐다.

전시회 부대행사로 열린 한국-베트남 환경에너지 산업 포럼에서 협력 중소기업의 베트남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필자는 ‘한국전력시장 현황 및 발전분야 협력 방안’이라는 주제로 베트남 현지 바이어 대상으로 발표를 했으며 포럼에 참석한 바이어들은 발전소에 적용하고 있는 스마트 기술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앞으로 베트남 환경에너지산업전시회가 한국과 베트남의 기술협력이 확대될 수 있는 마중물이 돼 우리나라 중소기업이 베트남에 진출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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