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배유리 기자]22일 국제유가는 WTI는 하락했고 브렌트유와 두바이유는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서부텍사스산 원유 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0.11달러 하락한 72.13달러에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일대비 0.35달러 상승한 79.57달러에 마감됐다.

브렌트유는 지난 2014년 79.68달러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내기준유가로 적용되는 두바이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85달러 상승한 77.28달러에 마감됐다. 이는 2014년 11월24일 77.54달러를 기록한 이후 최고치이다.

22일 국제유가(Brent 기준)는 베네수엘라․이란 공급차질 가능성 대두, 미 원유재고 감소 추정, 미 달러화 인덱스 하락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고 OPEC 감산목표 완화 가능성 등은 상승폭을 제한했다.

지난 20일 베네수엘라 대선에서 현 Maduro 대통령의 재선이 결정됨에 따라 미국의 경제제재 가능성이 증가돼 원유생산 감소세가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대두됐다.

미 Mike Pompeo 국무장관은 이란에 새로운 핵합의 요구사항을 제시하며 “이를 따르지 않을 경우 역사상 가장 강력한 제재를 가할 것” 이라고 밝혔다.

Pompeo는 우라늄 농축중단 등 총 12가지에 이르는 요구사항을 제시했으나 이란이 이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져 원유 공급 차질 가능성이 대두된다.

로이터 통신은 5월3주 미 원유 재고가 전주대비 140만배럴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5월2주 미 원유 재고량은 4억3,200만배럴이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가 전일대비 0.07% 하락한 93.61을 기록했다.

석유공사는 최근 베네수엘라와 이란의 공급차질 가능성이 대두됨에 따라 OPEC이 6월 정기총회에서 감산목표를 완화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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