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배유리 기자]24일 국제유가는 WTI‧브렌트유는 하락했고 두바이유는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서부텍사스산 원유 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1.13달러 하락한 70.71달러에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1.01달러 하락한 78.79달러에 마감됐다.

국내기준유가로 적용되는 두바이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38달러 상승한 77.03달러에 마감됐다.

24일 국제유가는 OPEC 등 산유국의 감산규모 축소 논의 계획, 북미 정상회담취소에 따른 위험자산 투자심리 위축, 미국의 수입자동차 관세 부과 상향 검토 등 무역 분쟁 우려 등으로 하락했고, 미 달러화 약세 등은 하락폭을 제한했다.

사우디 Khalid al-Falih 에너지부 장관은 이번주 러시아 St. Petersburg에서 러시아 Alexander Novak 에너지부 장관과 UAE 에너지부 장관을 만나 점진적 감산규모 축소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OPEC 관계자는 6월 총회에서 이란, 베네수엘라로 인한 공급차질 우려를 반영해 감산규모 축소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되며 사상 최고수준으로 높은 감산이행률을 완화하는 것을 택할 것 같다고 발언했다.

4월 OPEC의 감산 이행률은 경제 위기를 겪고 있는 베네수엘라의 생산량 감소로 당초 예상보다 높은 166%로 역대 최고 수준이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위원장에게 6월12일 개최 예정이었던 북미 정상회담의 취소를 알리는 공개서한을 보내 글로벌 금융시장의 위험자산 투자 심리가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다우산업지수는 전일보다 0.30% 하락한 24,811.76을, 독일 DAX30 지수는 전일보다 0.94% 하락한 12,855.09을 기록한 반면 국제 금 선물 가격은 전일보다 1.11% 상승한 1,303.70달러를 기록했다.

23일 트럼프 대통령은 수입자동차에 대한 25% 관세부과를 검토하라 지시하는 등 주요국과의 무역분쟁 우려가 증대됐다.

한편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대비 0.26% 하락한 93.76을 기록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