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배유리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명박 정부 시절 진행된 해외자원개발사업에 대해 자체조사를 진행해온 결과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 지난 29일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대상사업은 한국광물자원공사의 멕시코 ‘볼레오’ 동광, 한국석유공사의 캐나다 ‘하베스트’ 유전, 한국가스공사의 캐나다 ‘웨스트컷뱅크’가스전 등 3개다. 이들 3개 사업은 각각 해당 공사에 막대한 손실을 안긴 대표적인 부실 업으로 지목되고 있다.

산업부는 “이전 감사원 감사 등에서 들여다보지 않은 산업부 내부 문건 등을 통해 과거 수사가 이뤄지지 않은 부실의혹이나 기소되지 않은 사건에 대한 추가 정황 등을 발견했다”라며 “앞으로 정부와 공기업은 검찰의 수사에 적극 협조할 것이며 추가적인 의혹 해소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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