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국가간 사업 경계가 점차 약해지며 기업 구별이 어려워진 글로벌 경제체계 속에서 우리는 살아가고 있다. 국내 역시 수많은 글로벌 기업이 오래 전부터 진출해 국내 기업과의 경쟁 또는 협업을 통해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이번 기획에서는 글로벌 기업들이 국내에서 어떠한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글로벌 기업에게 한국시장의 의미는 무엇인지 살펴보고 국내기업과의 상호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한국알파라발 평택공장 전경.
한국알파라발 평택공장 전경.

알파라발은 지난 130년간 열전달, 분리 및 유체 전송을 위한 최고의 기술과 제품을 공급하므로써 공정의 생산성을 높여 고객의 경쟁력과 지속 가능성 강화에 기여해 왔다.

오늘날 산업에서는 에너지 효율성, 생산성, 폐기물 관리 그리고 용이한 유지보수 등이 주요한 부분으로 인식됨에 따라 알파라발에서도 이 부분에 대한 연구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 효율적 공정 운영 및 비용 최소화

에너지 수요는 연일 사상 최고를 기록하고 있어 기업들은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성장을 지원하는 새롭고 수익성 있는 방법을 찾는 데 주력하고 있다. 알파라발은 고객이 전력 요금과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데에 도움이 되는 효율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 공정에서 발생하는 초과 에너지를 활용해 비용을 절감하거나 혹은 이익 창출에 기여하는 열교환기가 바로 그러한 예다. 

생산성 향상을 위해 혁신, 온라인 플랫폼, connected(원격) 서비스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알파라발은 고객의 수익성 향상, 효율적인 공정 운영 및 운영비용 절감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알파라발은 연구개발에 많은 투자를 하고 약 2,500가지가 넘는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첨단 신제품부터 효율적인 프로젝트 관리를 위한 다양한 솔루션에 이르기까지 단순화를 통해 더 많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고효율의 용접형 열교환기인 알파라발 Compabloc을 콘덴서로 설치한 유럽의 한 화학물 제조업체는 콤팩트한 설계에 힘입어 작은 공간에서 더 큰 용량을 구현함으로써 상당한 비용 절감과 함께 생산성 향상을 이뤄내는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페수 및 폐기물의 효율적인 관리는 공정산업에서 끊임없이 요구되는 과제다. 버려지는 폐기물을 적절하게 관리해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알파라발은 폐기물과 폐수의 발생을 줄이고 귀중한 자원을 재활용하는 새로운 방식을 통해 고객의 효율적인 폐기물 관리에 돕는다.

폐유 서비스 회사인 EcoOrientir LLP는 알파라발의 LYNX 데칸타를 설치해 oil lagoon 클리닝작업을 진행했다. 이 기술을 통해 슬러지를 사용가능한 폐수, 연료용 고체 케이크 및 상품화 할 수 있는 수준으로 재회수된 crude(marketable crude)로 분리했다. 

모든 설비시설은 최대 가동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장비 공급업체와 사용자간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 알파라발은 설치 전·후 모든 과정에서 고객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공정 성능의 최적화, 장비의 라이프 사이클 전반에 걸친 총 소유 비용 최소화에 전력하고 있다. 

■ 획기적인 혁신 제품으로 냉동공조산업 선도

알파라발은 냉동공조 산업용 열교환기의 세계적인 선도업체다. 4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알파라발은 세계최초의 NH₃ 칠러용 반용접식 판형 열교환기와 같은 획기적인 혁신 제품뿐 아니라 업계의 핵심 요구사항들을 반영한 제품 개발을 통해 냉동공조산업 발전에 일조해오고 있다. 

냉동공조산업분야의 오랜 파트너로서 알파라발은 신뢰성, 에너지 절감, 안전성, 대기오염 감소, 지속적 성능, 콤팩트한 디자인, 최종 품질 및 가동시간 향상 등 업계의 요구 사항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있다. 알파라발의 부품 및 솔루션은 최종 사용자의 엄격한 요구 조건을 충족시키고 협력업체, 시공업체, OEM 업체 및 유통업체의 판매를 원활히 할 수 있도록 높은 품질과 경쟁력이 강점이다. 또한 오존층을 파괴해 온난화를 야기하는 냉매 가스를 단계별로 감축하는 도전 과제에 대처하기 위해 냉동공조산업분야와 긴밀한 협력을 유지하고 있다.

■ 사용자 만족을 위한 높은 기술력 확보

알파라발의 냉동공조용 제품은 국내 냉동공조 관련 기업에게 우수성을 인정받으며 국내 기업과의 협업이 확대되고 있다.  

가스켓 판형 열교환기.
가스켓 판형 열교환기.

가스켓 판형 열교환기(Gasketed plate heat exchangers)는 초정밀 온도 조절 장치가 부착된 고효율 intermediate cooler, 압력식 브레이커 혹은 호숫물-바닷물 처리 냉각기와 같은 고품질의 액상-액상 열교환기의 모든 제품 포트폴리오로 다양한 산업 공정에 활용된다. 고객의 피드백과 니즈에 기반을 둔 개발을 통해 알파라발은 유지 보수가 쉬운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열교환기를 선보이고 있다. 열효율을 향상시켜 작업자가 더욱 안전하게 업무를 진행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설치 면적과 에너지 사용량 감소를 통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절감시킨다.

반용접식 판형 열교환기(Semi welded plate heat exchangers)는 레이저 용접으로 밀폐된 플레이트 채널 내에서 냉매가 흐르고 반대편 가스켓처리된 채널 내에 브라인이 흐르는 콤팩트한 현대식 NH₃ 냉각기의 선택 기준이 됐다. 10MW 이하 용량 설비와 관련해 이 제품은 용량, 효율, 유체에 따라 변경이 용이하다. CO₂를 이용해 효율을 단계별로 조절할 수 있는 특수 고압형 열교환기도 이용 가능하다. 

브레이즈드 판형 열교환기.
브레이즈드 판형 열교환기.

브레이즈드 판형 열교환기(Brazed plate heat exchangers)는 H(C)FC, HC 및 CO₂ 냉매용으로 가볍고 콤팩트한 증발기, 응축기 및 가스 냉각기 제품이 포함된다. 통합식 유량 조절 장치를 갖춘 dry expansion 증발기로서 0.5~600kW 사이의 용량을 처리할 수 있다. 다단식 및 초임계 이산화탄소 처리용 고압식 설비에서 이용 가능하다. 

융합식 판형 열교환기(Fusion bonded plate heat exchangers)는 100% 스테인리스 스틸로 제작된 매우 콤팩트한 제품으로 스테인리스 스틸의 컴포넌트를 접합하는 알파라발의 새롭고 혁신적인 기술인 AlfaFusion을 기반으로 두고 있다. 이 제품은 NH₃ 냉각기의 압축기 오일 냉각기, 소형 NH₃ 증발기 혹은 초-청정 냉수기로 광범위하게 사용된다. 

쉘-앤-튜브 열교환기(Shell & Tube heat exchangers)는 담수 및 해수용 응축기로서 그리고 직접 팽창식(DX) 및 만액식(flooded) 고효율 요건에 적합한 증발기로 사용된다. 

상업용 공기 냉각기(Commercial air coolers)는 고도로 표준화된 공기 냉각기로 단일, 이중 및 다중 배출 모델 등 다양한 구성 및 설계에 따라 이용되낟. 표준 직접 팽창식(DX) 증발 혹은 염수 냉각용도 및 80바(bar)의 설계압력을 갖는 효율적인 CO₂ 증발 혹은 브라인 용도로 채택된 고유의 일련번호를 갖는 냉각기용 모델들이 있다.

산업용 공기 냉각기(Industrial air coolers)는 냉동 혹은 신선 및 냉동 제품을 보관하는 냉각룸과 같은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구리 혹은 스테인리스 스틸 공기 냉각기 제품으로 최고품질을 선호하는 사용자를 위한 특수 애플리케이션에 적합한 냉각기다. 

공냉식 응축기, 액상 건식 냉각기(Air cooled condensers, Liquid dry coolers)는 저전력 소비 및 저소음용으로 최적화된 제품으로 단일 혹은 이중 코일 방식으로 수평, V자형 및 수직방향 공기흐름을 위해 이용할 수 있다. 특수 가스 냉각기 모델은 120바(bar)의 설계압력 등급을 갖는 초임계 CO₂시스템용으로 활용된다.  

알파라발의 열교환기 제품은 전세계에 배치된 공장 및 유통 센터에서 공급된다. 모든 생산 현장은 그룹 표준에 의해 운영되며 효율적인 생산시스템에 따라 관리된다.

한국알파라발의 현장교육 모습.
한국알파라발의 현장교육 모습.

■ 100개국 진출…39살 맞은 한국알파라발

알파라발은 현재 약 100개국에 진출해 현지 및 글로벌 기업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활발한 사업 전개를 펼치고 있다.  

성공적인 사업을 위해 알파라발은 총 매출액의 약 2.5%을 연구개발(R&D)분야에 투자하며  다수의 산업분야에서 선도적 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다. 2011년 알파라발은 톰슨 로이터(Thomson Reuter) 선정 100대 글로벌 혁신기업으로 선정되며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업 중 한 곳으로 인정받았다. 

알파라발은 1962년 영국 무역 회사인 Ewkor Trading Co.를 통해 한국시장에 진출해 국내 산업과 함께 성장해 왔습니다. 1979년 한국 법인인 한국알라파발(주)을 설립했다.  

한국알파라발은 서울 본사를 포함해 포승(열교환기 조립을 위한 공장 및 서비스 센터), 부산 등 전국 총 3개 지사에서 약 150명의 인원이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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