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에너지·자원사가 재사용 모듈로 구축한 태양광발전소 전경.
넥스트에너지·자원사가 재사용 모듈로 구축한 태양광발전소 전경.

[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일본에서 재사용 패널만을 사용한 태양광발전소가 건설돼 화제가 되고 있다.

일본 스마트재팬 최신 보도에 따르면 넥스트에너지·자원사는 재사용 태양광모듈만을 사용한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했다.

나가노현에 위치해 자연에너지 관련사업을 전개하는 넥스트에너지·자원사는 재사용 모듈만을 사용한 자사 태양광발전소 ‘PV Next 고마 가네시 태양광발전소’를 지난달 30일자로 상업가동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넥스트에너지사는 자사가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는 재사용 모듈의 선정 기술을 바탕으로 1,202개의 모듈을 설치했다.

이번 태양광발전소는 나가노현 고마 가네시에 위치한 이난청소센터(가연물 소각장) 내 6,749.1m²의 부지에 5종류의 재사용 모듈을 총 1,202개 설치해 조성됐다. 모듈 출력은 총  280.78kW 규모로 파워컨디셔너 기반으로 할 경우 254.28kW 규모다.

넥스트에너지는 재사용 모듈을 재사용함으로써 환경부하 경감뿐만 아니라 지역에 뿌리내린 태양광발전소를 목표로 재해에 대비한 회사 오프그리드시스템(독립 축전형 태양광발전설비) 및 지역방범을 위한 태양광 가로등을 설치하고 있다.

특히 주변환경에 대한 배려로 환경평가를 자주 실시하고 있으며 주변에 나무 심기를 실시하고 있는 친환경 기업이다. 향후 견학시설로 시내를 중심으로 한 주변지역의 환경교육 견학장소로의 활용을 추진할 계획이다.

넥스트에너지사는 2005년부터 태양광모듈의 재사용 사업을 일본에서 최초로 실시한 기업으로 몇만장이 넘는 태양광모듈의 검사·평가 실적을 쌓아왔다. 고품질의 재사용 모듈을 선정하는 독자 기술인 ‘REBORN 기술’을 이용해 선정된 모듈을 이용해 2015년부터 자사 태양광발전소 건설에 노력해왔으며 나가노현의 ‘1마을 1자연에너지 프로젝트’에 등록됐다.

넥스트에너지사는 향후에도 REBORN 기술 제공을 통해 태양광 모듈의 향후 대량 폐기 문제에 대한 솔루션으로 재사용 이용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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