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나영 기자] 오만정부가 폐기물 처리를 통한 바이오에너지생산률을 80%까지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코트라 오만 무스카트무역관에 따르면 오만환경공사(Be’ah)는 에너지 다각화 전략 중 하나로 오만 내에 1-2.5MW 용량의 대규모 바이오가스플랜트 7기 이상을 건설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폐기물 처리를 통한 바이오 에너지 생산으로 2030년까지 매립지 폐기물의 60%를 재활용할 것이며 2040년에는 재활용률 80% 달성이 목표다.

무스카트무역관은 오만 정부는 석유 및 천연가스 중심에서 친환경·신재생에너지 발전체계로의 전환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므로 오만 신재생에너지부문 진출을 희망할 경우 관련 정책 및 시장 동향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 및 현황 파악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증가하는 신재생에너지분야 수요와 투자에 비해 오만은 신재생에너지 기술 자체 생산 능력이 낮아 관련 기자재에 대한 수입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아울러 오만 태양광 관련 기업인 N사는 무역관과의 면담 시 최근 우리기업으로부터 태양광 관련 기자재를 수입한 바 있으며 해외시장에서 검증된 제품은 오만 시장 진출이 용이하다고 조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무스카트무역관은 정부차원의 노력과 더불어 민간 기업에서도 각종 에너지절약 및 친환경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시민의식 향상과 기업이미지 개선을 동시에 추구하고 있어 CSR 활동의 일부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지난 201712KOTRA 무스카트무역관 CSR 행사 개최 시 Oman LNG, BP 등이 참여하여 에너지 부문에서의 CSR 활동을 발표한 바 있다.

특히 오만석유개발공사(PDO)의 경우 Estidama Campaign 진행을 통해 장기적인 에너지 및 환경 문제 홍보에 집중하고 있으며 이 캠페인은 에너지절감기술을 이용한 전기차 충전, 에너지 관련 교육 등 다방면의 분야를 포함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현재 오만은 전력생산의 96%를 석유가스에 의존하고 있고 향후 화석연료 자원 고갈을 대비하여 전력 발전 에너지원의 다각화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고 무스카트무역관은 전했다. 이에 앞서 오만 석유가스부는 2017년부터 향후 3년간 66억달러를 투자해 52개의 신재생에너지 발전소를 새롭게 건설할 것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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