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13일 국제유가는 두바이유는 하락한 반면 서부 텍사스산 원유와 북해산 브렌트유는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0.28달러 상승한 66.64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전일대비 0.86달러 상승한 76.74달러에 마감됐다고 밝혔다.
반면 국내 기준유가로 적용되는 중동산 두바이유는 배럴당 1.27달러 하락한 73.48달러에 마감됐다.
13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및 석유제품 재고 감소 등으로 상승했지만 세계 석유수요 전망 하향조정 및 비OPEC의 공급 전망 상향조정, 미국의 금리 인상 등으로 유가 상승폭이 제한을 받았다.
6월 첫주 미국의 원유 재고는 정제투입용 원유 수요 증가 영향으로 전주대비 414만3,000배럴 감소한 4억3,200만배럴을 기록했다.
6월 첫 주 정제 투입량은 1,750민5,000배럴을 기록하며 전주대비 13만6,000배럴 증가했다.
6월 첫 주 미국의 휘발유 및 중간유분 재고도 수요 증가의 영향으로 전주대비 각각 227만1,000배럴, 210만1,000배럴 감소하면서 2억3,700만배럴, 1억1,500만배럴을 기록했다.
국제에너지기구인 IEA가 6월 보고서를 통해 올해 세계 석유수요 전망을 하향 조정하고 비OPEC 공급은 상향 조정했다.
올해 세계 석유수요는 전월대비 5만배럴 하향 조정된 9,913만배럴로 비OPEC공급은 전월대비 30만배럴 상향 조정된 6,030만배럴로 전망했다.
한편 미 연준(Fed)은 기준금리를 당초 1.50~1.75%에서 0.25%p 상승한 1.75~2.00%로 인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