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14일 국제유가는 두바이유를 비롯해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상승한 반면 브렌트유는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0.25달러 상승한 66.89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0.80달러 하락한 75.94달러에 마감됐다고 밝혔다. 

반면 국내 기준유가로 적용되는 Dubai유는 배럴당 0.83달러 상승한 74.31달러에 마감됐다. 

14일 브렌트 기준 국제유가는 산유국 증산 논의, 미국발 무역전쟁으로 인한 경제성장 둔화 우려, 미 달러화 강세 등으로 하락했다. 

러시아 에너지부 Alexander Novak장관은 7월1일부터 OPEC 등 산유국이 약 150만배럴까지 증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인터뷰했다. 

그는 증산이 점진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원칙에 대해서는 감산참여국 모두가 동의하지만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서는 이견이 존재하고 있으며 다음주 개최되는 OPEC 총회에서 이를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PVM Oil Associate사의 Stephen Brennock은 22~23일 개최되는 OPEC 총회를 앞두고 시장참여자들 사이에서 관망세(Wait and see)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은 약 5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물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하고 세부 품목을 발표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미국의 일방적 조치에 의해 시작된 무역전쟁은 승자가 없이 양쪽 모두 패자가 있을 것이며 세계 경제회복에 해가 될 것이라 경고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대비 1.13% 상승한 94.77을 기록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통화정책회의에서 연말까지 양적 완화 정책을 종료하되 2019년 중순까지 현재의 금리수준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Draghi 총재는 보호무역주의 등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어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감시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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