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세븐일레븐이 도입할 예정인 도요타 수소연료전지 트럭(사진제공: 세븐일레븐재팬).
일본 세븐일레븐이 도입할 예정인 도요타 수소연료전지 트럭(사진제공: 세븐일레븐재팬).

[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일본 편의점기업인 세븐일레븐이 CO₂ 절감을 위해 도요타사의 수소연료전지 트럭을 본격 도입한다.

일본 오톡쿠완의 보도에 따르면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8월 매장 및 물류에서의 에너지절약· CO₂ 배출 삭감을 위한 검토에 관한 기본합의서를 체결하고 도요타가 새롭게 개발하는 연료전지 소형트럭 (FC 소형트럭) 및 연료전지발전기의 활용을 검토해 왔다.

이번 공동 프로젝트의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되면서 2019년부터 순차적으로 프로젝트를 전개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세븐일레븐의 점포와 물류시스템에 도요타가 쌓아온 기술과 시스템을 도입해 CO₂ 배출 삭감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각 점포에 고정식의 연료전지발전기 및 재사용 축전지를 도입하고 그들을 매장 에너지관리시스템(BEMS)에서 통합적으로 관리하게 된다.

이를 통해 매장에서 사용하는 재생에너지와 수소 연료전지 전력의 비율을 높이고 CO₂ 배출 삭감을 추진한다. 물류는 새로 개발한 FC 소형트럭을 도입해 CO₂를 포함한 환경부하 물질의 배출 제로를 목표로 한다.

세븐&아이그룹은 해결해야 할 사회·환경에 관한 ‘5개의 중점과제’을 명확히 하고 사업을 통한 사회 문제 해결에 노력하고 있다. 그 중 하나인 ‘상품, 원자재, 에너지의 낭비없이 사용’ 항목에서는 2015년에 유엔에서 표결된 SDGs의 목표 달성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활용 확대를 목표로 하고있다 .

구체적으로는 2030년까지 매장에서 재생에너지 이용 비율을 20%까지 끌어 올려 CO₂ 배출량을 2013년대비 약 27% 절감할 계획이다. 세븐일레븐에서도 세븐&아이그룹이 정한 목표를 향해 신재생에너지의 이용을 중심으로 공급망에서 CO₂ 배출 삭감을 위한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이번 사업의 주력으로 지난해 12월7일에 ‘사람과 환경친화적인 매장-세븐일레븐’ 치요다니방마치점을 개점한 바 있으며 지난 5월22일에는 2번째의 단독 세븐일레븐 사가하시모토잇쵸메점을 개점하고 매장에서 사용하는 전력의 재생에너지 비율을 46%까지 높이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이번 도요타의 기술과 시스템을 점포와 물류거점에서 수소를 활용함으로써 환경부하 저감을 위한 노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오는 2019년 봄 수도권에서 FC 소형트럭 2대를 도입하고 2019년 가을부터 재생에너지의 비율을 높인 차세대 점포를 확대하기 위한 계획을 진행시켜 나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