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18일 국제유가는 중동산 두바이유는 하락한 반면 서부 텍사스산 원유와 북해산 브렌트유는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0.79달러 상승한 65.85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전일대비 1.90달러 상승한 75.34달러에 마감됐다고 밝혔다. 

반면 국내 기준 유가로 적용되는 Dubai유는 배럴당 3.34달러 하락한 70.97달러에 마감됐다. 

18일 국제유가는 원유 감산 완화 규모 축소 전망, 리비아 군벌들간 무력충돌 여파 지속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지만 7월 미국의 원유생산 증가 전망, 미 달러 강세 등으로 유가 상승폭이 제한을 받았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OPEC 등 감산 참여국들의 감산 완화 규모가 당초 예상보다 적은 일산 30~60만배럴에 그칠 것이라는 견해가 대두됐다. 

시장에서는 사우디와 러시아가 약 50~150만 배럴 가량 산유량을 늘릴 것으로 예상했지만 베네수엘라의 공급차질 물량만 보충하는 선에서 결정될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지난주 목요일부터 군벌간의 무력충돌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리비아 국영 NOC사는 동부  Ras Lanuf 항구 소재 두 번째 원유 저장탱크에서 불이 나 원유 저장능력이 40만배럴 감소했다고 밝혔다. 

NOC사는 나머지 세 개의 저장탱크로 불이 옮겨질 경우 Ras Lanuf 항구에서의 원유수출이 전면 중단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미 에너지정보청인 EIA에 따르면 미국의 주요 7개 분지에서의 7월 원유생산량이 6월보다 14만1,000배럴 증가한 734만배럴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대비 0.01% 상승한 94.8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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