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19일 국제유가는 두바이유가 상승한 반면 서부 텍사스산 원유와 북해산 브렌트유는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0.78달러 하락한 65.07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0.26달러 하락한 75.08달러에 마감됐다고 밝혔다.
반면 국내 기준유가로 적용되는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1.10달러 상승한 72.07달러에 마감됐다.
19일 국제유가는 미국과 중국간 무역분쟁에 따른 석유수요 감소 가능성이 대두됐고 감산 참여국의 증산 가능성, 미 달러화 강세 등으로 하락했지만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가 추정되면서 유가 하락폭이 제한을 받았다.
지난 15일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이 5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하자 중국이 이에 대응해 보복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히는 등 무역분쟁에 대한 우려가 대두됐다.
시장전문가들은 양국의 무역분쟁이 글로벌 경제성장을 둔화시켜 향후 석유 수요 증가세를 약화시킬 수 있다고 분석했다.
러시아 에너지부 장관 Alexander Novak는 22~23일 개최되는 OPEC 정기총회에서 OPEC회원들국과 산유국들이 150만배럴 증산하는 방안을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미국의 제재로 수출 감소가 불가피한 이란 등이 감산완화 정책에 반대하고 있어 합의를 이끌어내기에 어렵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대비 0.30% 상승한 95.09를 기록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6월2주 미국의 원유 재고가 전주대비 190만배럴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6월 첫주 미국의 원유재고는 4억3,200만배럴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