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우수사업장 인증제도 업무협력 협약식에서 이상홍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 직무대행(첫줄 좌 4번째)과 참여기업 대표들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8년 우수사업장 인증제도 업무협력 협약식에서 이상홍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 직무대행(첫줄 좌 4번째)과 참여기업 대표들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나영 기자]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직무대행 이상홍)은 지난 20일 쉐라톤 서울 팔래스 호텔에서 우수사업장(에너지 챔피언)에 새롭게 도전하는 (주)이수화학 등 20개 기업과 ‘우수사업장 인증제도’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0개 기업은 포스코, 두산중공업(), LG디스플레이(), (주)KT, 코닝정밀소재(), 동서식품(), (주)이수화학, 인천공항에너지(), 동희오토(), 롯데엠시시(), 롯데비피화학(), 케이씨(), JW생명과학(), 국일제지(), 동은단조(), 볼보그룹코리아(), 한국세큐리트(), (주)한국알미늄, 일진다이아몬드(), (주)하이원 등이다.

우수사업장 인증제도는 기업의 자발적 에너지 절감노력을 평가해 우수사업장으로 인증, ‘에너지 챔피언타이틀을 부여하고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신규 인증제도다. 산업체의 자율적 에너지효율 향상 문화 정착을 위해 미국의 ‘Better plants’, 독일의 산업부문 자발적 협약등 선진 지원제도를 벤치마킹해 도입됐다.

이에 앞서 에너지공단은 지난해 에너지 챔피언 시범사업을 통해 그 성과를 인정받아 우수사업장 인증제도운영기관으로 지정, 8차 전력수급기본계획 및 산업통상자원부 고시에 우수사업장 인증제도 시행근거를 마련해 올해부터 본격 추진 중이다.

이날 업무협약에는 지난 5월 공고한 ‘2018년 우수사업장 인증제도 참여사업장 모집 공고에 자발적으로 응모한 20개 기업이 참여해 의미를 더하고 있다.

에너지공단과 참여기업은 양자협약 체결을 통해 산업체의 자발적인 에너지효율 향상 및 에너지원단위 개선 등을 위해 노력하고 국가 에너지이용합리화 및 온실가스 감축사업에 적극적인 참여와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그동안 우수사업장 인증제도 추진경과를 공유하고 참여기업의 건의사항을 청취하는 등 산업체와 소통하는 뜻깊은 시간도 이어졌다.

특히 지난해 시범사업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인증을 받은 ()엘지화학의 발표를 통해 신규 참여기업에게 귀감이 될 수 있는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에너지공단은 오는 7월부터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현장 기술지도 등을 지원하고 참여기업의 에너지절감 활동 등에 대한 평가 및 심의위원회를 거쳐 오는 11월에 우수사업장을 최종 인증할 예정이다. 또한 우수사업장 인증제도의 취지를 고려해 우수사업장에게 실질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상홍 에너지공단 이사장 직무대행은 우수사업장 인증제도는 기존의 규제 중심의 에너지·온실가스 감축 정책에서 탈피해 개별 사업장의 현실을 반영하는 자발적 제도를 도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며 오늘 협약에 참여한 모든 기업이 에너지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쥐어 새로운 에너지·온실가스 패러다임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