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시험원 연구원이 전력량계 설비를 점검하고 있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연구원이 전력량계 설비를 점검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국내 유일 공공 종합시험인증기관인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은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으로부터 전력량계 형식승인기관으로 지정을 받고 ‘계량에 관한 법률’에 의한 전력량계를 대상으로 계량 측정범위, 성능 및 특성 등의 기술기준에 따른 시험·검사, 형식승인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제공한다고 21일 밝혔다.

KTL은 기준전력량계분야에서 한국인정기구(KOLAS)가 인정한 국내 유일의 교정기관으로 2016년도부터 전력량계 제조사 및 전력량계 시험기관의 법정 필수보유 설비인 기준전력량계 교정업무를 수행해 왔다.

특히 전력량계분야 기업 지원을 위해 경기분원(안산시 상록구 해안로 723)에 전담조직인 계량인프라평가팀을 구성하고 전용시험실과 전력량계 오차시험기 등 약 41종의 최신 장비를 운영하고 있다.

KTL은 이번 국가기술표준원으로 부터 전력량계 형식승인기관으로 지정받음으로써 자체 보유하고 있는 최고의 인적역량과 최신 장비를 효과적으로 활용해 전력량계 제조기업 및 서비스 사업자들의 주요 애로사항이었던 시험기간을 대폭 단축하고 최상의 기술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향후 스마트계량시스템 등 전력계량관련 4차 산업혁명 기술의 국제 표준화 활동 수행, 우리 기업이 개발한 제품의 해외 수출 성능평가 지원 등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이상구 KTL 산업표준본부장은 “앞으로 국가기술표준원의 형식승인기관으로서 전력량계의 신뢰성 향상과 스마트 전력계량 관련 산업지원을 통해 국가 전력량계 기술 발전에 적극 기여할 것”이라며 “고객만족 서비스 제공을 위해 한국전력공사 등록 구매 규격시험 등 서비스분야를 확대하고 높은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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