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규 한전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임경태 한라시멘트 대표이사, 김동운 벽산엔지니어링 대표이사(좌부터)가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최인규 한전에너지솔루션 대표, 임경태 한라시멘트 대표, 김동운 벽산엔지니어링 대표(좌부터)가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한전에너지솔루션(대표 최인규)과 한라시멘트(주)(대표 임경태), 벽산파워(주)(대표 최중인)는 지난 27일 강원도 강릉시 한라시멘트 옥계공장 회의실에서 3개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라시멘트 에너지저장장치(ESS) 설치 사업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계약을 체결한 한라시멘트 에너지저장장치 설치사업은 정부가 중점 추진 중인 에너지저장장치 보급 및 확산정책에 부합하는 사업이며 한전에너지솔루션과 벽산파워 및 한라시멘트가 3자간 계약형태로 추진하는 중견기업 상생협력 효율화사업 모델이다.

이 사업은 한라시멘트 옥계공장에 6MW PCS와 24MWh 배터리로 구성되는 ESS를 설치하며 사업비는 약 100억원 규모다. 

이 사업에 한전에너지솔루션은 사업 총괄관리자로, 벽산파워는 엔지니어링, 시공전문기업으로서 EPC사로 각각 참여한다.

한라시멘트는 이번 ESS설치사업을 통해 15년간 약 170억원의 전기요금 절감 효과를 거둘 수있을 것으로 전망되며 절감비용으로 4년간에 걸쳐 투자금을 상환 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 사업 EPC사인 벽산파워는 에너지다소비, 대용량 전력사용 고객 대상 수요관리(DR)사업자로서 수요관리자원과 직접 연계해 추진하는 에너지신사업 모델로 관련 산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으며 융복합사업 첫 진출사례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

이번 ESS설치사업은 ESS활용 촉진요금제도로 인한 전기요금 절감은 물론 ICT기술을 활용한 전력거래소의 수요관리자원으로 고객 측의 에너지비용 절감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한라시멘트는 이미 수요관리자원으로 등록돼 연간 13억원의 감축인센티브를 받고 있는 대용량 고객이다. 이 사업을 통해 ESS를 수요자원으로 추가할 경우 15년간 수요관리에 따른 부가적인 편익이 약 11억원 정도 발생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전에너지솔루션은 에너지전환정책 촉진을 가속화하기 위해 에너지신산업분야의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을 유도하고 ICT 융복합 기술을 활용한 수요관리사업을 적극 발굴해 이를 효율화사업과 연계해 추진하고 있다.

또한 IoT,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과 에너지산업 융합을 통한 IoE(Internet of Energy)시스템 기반을 구축해 국가 에너지효율향상과 함께 에너지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모든 역량을 결집해 나가고 있다.

이날 최인규 한전에너지솔루션 대표는 이번 ESS설치사업을 통해 “안전하고 깨끗한 에너지전환정책 촉진에 부응하고 ICT융복합기술과 접목한 수요관리사업을 에너지효율화사업과 연계해 에너지신산업분야의 성공적인 비지니스 모델을 창출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최 대표는 “중소기업과 상생협력을 통한 에너지효율화 시장활성화로 일자리창출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임경태 한라시멘트 대표는 “한전에너지솔루션과 이번 사업계약을 통해 에너지비용 절감뿐만 아니라 정부 에너지전환정책에 일조할 수 있게 됐다”라며 “상생 협력해 성공적인 비즈니스사업 모델로 유사 업종에 파급시켜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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