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9일 국제유가는 두바이유를 비롯해 서부 텍사스산 원유, 북해산 브렌트유 등이 모두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0.05달러 상승한 73.85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0.96달러 상승한 78.07달러에 마감됐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기준유가로 적용되는 두바이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49달러 상승한 74.67달러에 마감됐다. 

9일 국제유가는  리비아 원유생산 감소, Syncrude사의 원유생산 시설 완전 재가동 시점 연기 전망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지만 미국의 원유 시추기 수 증가와 원유생산 증가 전망, 미 달러화 강세 등으로 유가 상승폭이 제한을 받았다. 

7월8일 리비아 국영 NOC사는 최근 발생한 군벌들간의 무장충돌에 따른 수출터미널(Ras Lanuf, Es Sider) 폐쇄 영향으로 자국 원유 생산량이 52만7,000배럴 수준으로 감소했으며 추가 감소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리비아의 5월 생산량은 약 95만배럴에 이른다. 

9일 Suncor사는 운영 중단된 36만배럴 규모의 Syncrude 중질원유 개질시설이 7월에 일부 가동이 예상됐으나 완전 재가동은 9월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Baker Hughes사는 6일 기준 미 원유 시추기 수가 전주대비 5기 증가한 863기를 기록했다고 밝혔고 미 에너지정보청인 EIA에서는 2019년 미국의 원유 생산량이 1,176만배럴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EIA에 따르면 미국의 원유 생산량은 지난해 935만배럴에서 올해 1,079만배럴, 내년에는 1,176만배럴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대비 0.04% 상승한 94.08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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