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10일 국제유가는 중동산 두바이유를 비롯해 북해산 브렌트유, 서부 텍사스산 원유 등이 모두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0.26달러 상승한 74.11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0.79달러 상승한 78.86달러에 마감됐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기준 유가로 적용되는 중동산 두바이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1.33달러 상승한 76.00달러에 마감됐다. 

10일 국제유가는 노르웨이 해상유전의 노동자 파업, 주요국 증시 상승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지만 미국의 이란제재 면제국 검토 발언, 미 달러화 강세 등으로 유가 상승폭이 제한을 받았다. 

노르웨이 해상유전의 노동자 파업으로 약 2만4,000배럴의 원유가 생산되는 쉘의  Knarr 유전이 가동을 중단했다. 

기존 파업에 참여한 901명외 670명의 노동자가  임금협상 타결에 도달하지 못해 추가로 파업에 참여했으며 최대 2,250명까지 파업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원유 13%, 가스 4% 생산차질에 영향을 준 2012년 파업 이후 최대 규모에 해당한다. 노르웨이는 2017년 기준 원유 197만배럴, 가스는 연간 123bcm을 생산한 바 있다.

미국의 3대 주요 증시 지수가 2분기 어닝시즌에 대한 높은 기대로 미중 무역분쟁 우려를 완화하며 상승했다. 

다우산업지수는 0.58% 상승한 2만4,919.66, 나스닥종합지수는 0.04% 상승한 7,759.20, S&P 500지수는 0.35% 상승한 2,793.84로 마감했으며 S&P 500지수는 2월1일 이후 최고치에 해당한다. 

미국 국무부장관 마이크 폼페이오는 이란 원유제재와 관련해 일부 국가가 제재 면제를 요청했으며 이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대비 0.08% 상승한 94.1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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