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버스, 내달부터 서울 달린다
수소버스, 내달부터 서울 달린다
  • 진경남 기자
  • 승인 2018.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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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곡동부터 숭례문까지 1대 운행
700bar 수소충전소 서울 1곳 고민
지난 4월 국회에서 시승행사에서 진행된 현대자동차의 수소버스
지난 4월 국회에서 시승행사에서 진행된 현대자동차의 수소버스

[투데이에너지 진경남 기자] 달리는 공기청정기 수소버스가 서울 운행을 시작으로 첫 발걸음을 떼기 시작한다.

서울시는 다음달부터 염곡동과 중구를 오가는 405번 버스 중 1대에 현대자동차의 수소버스를 운행한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서울시는 이에 앞서 전기버스 30대를 오는 9월 서울시내 녹색교통진흥에 투입해 2025년까지 3,000대의 전기버스를 운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지난달 25일 산업부와 ‘산업혁신 2020 플랫폼’ 2차 회의를 통해 서울, 울산을 시작으로 2019년 전국 5개도시 노선에 수소버스를 투입하기로 했으며 지난 6일에는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정책간담회’를 개최해 2027년까지 CNG버스, 전기버스, 수소버스 등 친환경버스로 교체하기로 했다.

수소버스는 앞서 지난 4월 국회에서 ‘대중교통 수소버스 활성화를 위한 정책 세미나’에서 시범운행을 하며 큰 관심을 보였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수소차량이 공기를 빨아들여 내보낼 때 미세먼지를 정화시키기 때문에 특히 대중교통에 우선 활성화를 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문가들 또한 많은 수소를 사용하는 수소버스 및 택시 등 대중교통에 수소차량을 도입하면 미세먼지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최근 친환경차량과 미세먼지 대책이 대두됨에 따라 수소차 및 전기차 등 친환경 교통수단을 늘리고 이에 파생되는 일자리 또한 늘리면서 일석이조의 효과를 노리겠다는 것이 서울시가 기대하는 부분이다.

다만 수소버스 보급을 위해선 그만큼 수소충전소도 늘려야 된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서울시는 처음 수소버스를 상암동과 광화문을 오가는 470번 구간에서 운영을 할 예정이었다. 이 구간은 상암동을 지나는 구간으로 상암동에 위치한 수소충전소를 이용하겠다는 것이 처음 계획이었다.

그러나 상암동 충전소는 350bar의 압력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최근 나오는 700bar의 수소충전소에 비하면 절반에 불과하다. 압력이 낮기 때문에 수소탱크 충전량도 적을뿐더러 대용량 충전을 해야 하는 대중교통 수단인 버스의 충전소로는 부적합하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운행구간은 700bar의 수소충전소를 운영하는 양재동 수소충전소가 있는 구간인 405번으로 변경됐다.

현재 서울시는 수소충전소를 2곳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 출시되는 수소차량의 규격에 맞출 수 있는 곳은 실질적으로 1곳이라는 것은 서울시가 가질 수밖에 없는 고민거리다.

특히 지난 5월 환경부와 자동차환경협회에서 모집한 민간수소충전소 모집사업에도 처음 민간에서 서울시에 충전소를 구축하려고 했다가 변경된 것은 업계에서도 아쉽다는 것이 입장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양재동을 지나가는 405번의 경우 양재동이 시종착 지점이기 때문에 차고지로써 유리한 편이지만 470번은 외곽진 곳이며 시종착 지점이 아니기 때문에 승객들이 탄 채로 충전하는 불편함이 있다”라며 “최근 수소차에 대한 관심도 늘었고 필요성도 인식이 되고 있는 만큼 수소버스 충원이 늘어나려면 그만큼 수소충전소 확충도 필요한 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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