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진경남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자동차 배터리가 카타르 자동차 배터리 시장의 30%를 점유하며 1위 수입국을 차지했다.

코트라 해외시장 뉴스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산 자동차 배터리 수입이 전년 대비 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카타르는 한 여름에는 최대 기온이 50도에 육박하는 더운 날씨로 인해 자동차 배터리 수명이 짧아 교체 주기가 비교적 빠른 편이다.

카타르에는 자동차 및 자동차 배터리 제조 기반이 없어 자동차 배터리 수입 수요는 지속적인 활기를 띌 전망이다.

특히 자동차 부품 분야에서 비교적 빠른 교체 주기를 보이는 품목으로 자동차 부품을 취급하는 바이어 및 사업 분야 확장을 희망하는 바이어들로부터 관심이 크다.

승용차 및 기타 수송용 차량은 카타르의 1위 수입 품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지난해 카타르 전체 수입의 5%인 15억달러 규모로 수입돼 전년 대비 30% 감소했으나 올해 1분기에는 4억4,000만달러 규모로 수입돼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카타르의 지난해 자동차 배터리 수입 금액은 3,766만달러로 전년 대비 16% 증가했다. 2017년 기준 카타르는 총 40개국에서 자동차 배터리를 수입하고 있다. 대한 자동차 수입은 전년 대비 40% 증가한 1,147만달러로 전체 수입시장의 30%를 점유하고 있다.

반면 2016년 기준 카타르의 자동차 배터리 1, 3위 수입국으로 전체 수입의 33%를 차지한 사우디아라비아와 UAE로부터의 배터리 수입은  지난해 6월 발생한 카타르와의 국교단절에 따른 영향으로  2017년 전체 수입의 14%만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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