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HA 가스터빈.
7HA 가스터빈.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GE의 7HA 가스터빈이 적용된 안양 열병합발전소 2-1호기가 상업운전에 돌입했다.

12일 GE에 따르면 GE파워의 가스터빈과 증기터빈, 배열회수보일러(HRSG), 발전소 제어시스템이 적용된 GS파워의 안양 열병합발전소 2-1호기가 최근 성공적으로 상업운전에 들어갔다.

경기도 안양시에 위치한 GS파워 안양 열병합발전소 2-1호기에 GE의 7HA.02 가스터빈 1대, D652 증기터빈 1대, 배열회수보일러(HRSG) 1대, 발전소 제어 시스템이 도입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GE와 GS파워의 발전소 성능 개선사업의 일환으로 GE의 HA 가스터빈이 적용되고 상용화된 국내 첫 번째 사례이다.

특히 7HA 가스터빈의 사전 조립(pre-assembled) 모듈 설계를 통해 2-1호기는 예정된 스케줄보다 8주 앞당겨 상업 운전을 시작하게 됐으며 설치 시간과 비용을 줄여 보다 단순화 되고 신속한 서비스를 가능케 했다.

GS파워는 지난 수년간 GE와 함께 26년된 안양 열병합발전소를 더욱 효율적이고 친환경적인 발전기술로 교체하기 위한 협력을 지속해왔으며 GE파워의 7HA.02 가스터빈과 D652 증기터빈 기술이 이번 프로젝트의 최적의 기술로 채택됐다.

GE의 7HA가스터빈은 세계에서 가장 크고 효율성 높은 가스터빈으로 낮은 온실가스 배출량을 자랑하며 60Hz를 사용하는 발전사 고객에게 낮은 수명주기 비용을 제공한다.

또한 GE의 증기터빈은 안양지역의 난방 수요를 충족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응환 GS파워 상무는 “우수한 기술력을 자랑하는 GE 7HA 가스터빈을 통해 이번 안양 열병합발전소의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어 의미 있는 프로젝트”라며 “앞으로도 GE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2-2호기 프로젝트 또한 성공적으로 완료해 안양지역의 안정적인 열공급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 발전 성능 개선 프로젝트를 통해 안양 열병합발전소는 전력 생산 모드에서는 발전효율이 13 %p 이상, 지역 난방 공급 모드에서는 8 %p 이상 증가된다.

안양 열병합발전소 2-2호기에도 동일하게 7HA.02 가스터빈, D652 증기터빈, 배열회수보일러, 발전소 제어시스템 등이 도입될 예정이다.

하운식 GE파워 코리아 사장은 “GS파워와의 파트너십으로 안양 병합발전소에 GE의 HA 터빈기술을 도입해 설치시간과 비용을 최소화하고 더욱더 높은 발전 효율을 달성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GE는 앞으로도 보다 환경 친화적이고 안전하며 효율적인 발전 시스템을 구축해 국내 기업들의 수요에 맞는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GE의 HA 가스터빈은 전세계적으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가스터빈으로 28기의 HA 가스터빈이 전세계적으로 14만시간 이상의 입증된 운전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HA 가스터빈은 유연한 연료사용이 가능해 에탄, 프로판, 불활성가스 등의 다양한 가스와 액체연료로 운영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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