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지열히트펌프의 연간 세계시장 성장률이 2020년까지 13.1%, 이로 인해 총 시장규모는 1,300억달러(한화 약 146조)로 확대될 전망이다.

지난 4일 발간된 지열히트펌프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상승하는 유가와 전기로 소비자들이 저가의 에너지 대안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상당한 비용 절감과 환경적 편의가 있는 지열 수요를 늘릴 것으로 내다봤다. 여기에 맞춰 지열 활용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미국, 유럽, 중국 등에서는 지열설비의 투자 회수 기간 단축 등 다양한 계획을 마련해 지열히트펌프의 성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구글의 모회사인 Alphabet에서 시작돼 나온 Dandelion 벤처회사는 뉴욕에서 개인가구에게 지열을 이용한 히트펌프 냉난방장치를 팔기 시작했다. 가구당 설치가격은 2만달러선으로 최대 연간 60%의 냉난비절감 효과로 원금보전기간은 7년 정도 걸린다.

높은 초기설비비용을 감안해 설치비 대출 재정 프로그램도 도입돼 20년간 매달 135달러에 리스가 가능하다. 여기에 시스템 운전사항이나 설치가 잘 됐는가에 대해서도 보고해 준다.

지열히트펌프시장은 유럽과 북미가 전체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이미 스위스, 독일, 프랑스, 스웨덴은 성숙된 시장으로 평가되고 있다. 아시아에서는 중국이 지열히트펌프 지원책으로 지열히트펌프시장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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