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16일 국제유가는 중동산 두바이유는 상승한 반면 서부 텍사스산 원유와 북해산 브렌트유는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2.95달러 하락한 68.06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3.49달러 하락한 71.84달러에 마감됐다고 밝혔다. 

반면 국내 기준 유가로 적용되는 중동산 두바이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1.30달러 상승한 72.95달러에 마감됐다. 

16일 국제유가는 對이란 제재 예외 검토 가능성, 중국의 경제성장률 둔화, 러시아의 증산 및 미국 전략비축유 방출 검토 가능성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지만 리비아 공급차질 우려, 노르웨이 석유노조 파업 확대 미 달러화 약세 등으로 유가 하락폭이 제한을 받았다. 

미 재무부장관 Steve Mnuchin은 미국이 이란산 원유 수입을 0으로 줄이기를 희망하지만 하루아침에 그렇게 될 수 없는 국가가 있다면 예외를 고려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그는 오는 19~22알 Buenos Aires에서 개최되는 G20 재무장관회의에서 구체적인 이란 제재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 덧붙였다. 

부채규모 관리정책으로 중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이 전년 동기대비 6.7% 증가에 그쳐 지난해 3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의 6.8% 성장률에 비해 둔화됐다. 

러시아 에너지부 장관 Alexander Novak은 공급차질 지속시 러시아가 일산 20만배럴 규모의 원유를 증산할 수 있다고 발언했으며 월스트리트저널 등은 유가 급등시 미국이 전략비축유 방출을 검토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30만배럴 규모의 리비아 Sharara 유전 노동자 2명이 미상의 단체에 납치된 이후 생산량이 최소 16만배럴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노르웨이 석유 노동자 조합원 900명이 임금협상 타결 실패를 이유로 추가로 파업에 참여해 새로운 협상안 제시를 사측에 요구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대비 0.25% 하락한 94.5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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