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바트 몽골 울란바토르시 수흐바타르구의회의장(좌)과 박찬규 KTL 환경융합기술센터 책임연구원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간바트 몽골 울란바토르시 수흐바타르구의회의장(좌)과 박찬규 KTL 환경융합기술센터 책임연구원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한국산업기술시험원(원장 정동희, 이하 KTL)이 몽골에 풍력발전을 설치, 운영에 나섰다.

KTL은 18일 지난 6월26일 몽골 울란바토르시 수크흐바타르구(간바트 의장, Gnabat) 및 한국신재생에너지(주)(대표 이일우)와 풍력발전시스템 시범설치 및 운영동의 협약을 체결, 전력난을 겪고 있는 몽골 외곽 광산지역의 풍력발전시스템 운영을 책임지고 맡게 됐다고 밝혔다.

이는 순수 국내기술로 개도국에 전력을 공급하게 됐다는 측면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KTL은 이번 몽골현지 풍력발전시스템 테스트베드(Test-bed) 설치·운영 협약을 기점으로 몽골 맞춤형 풍력발전기 운영매뉴얼(한국어, 몽골어)을 제작·배포해 풍력발전시스템의 장기적인 운영 안정성을 확보하고 향후 몽골 정부 차원에서 풍력발전시스템을 본격 도입하는 경우 사업의 성과물을 상용화해 몽골 전역에 보급해 나갈 계획이다.

조연행 KTL 환경기술본부장은 “KTL은 52년의 역사를 가진 국내 유일 공공 종합 시험인증기관으로 환경·에너지 분야 기술개발, 표준화 연구 및 정부 R&BD 지원을 통해 국민보건 및 환경서비스 향상에 기여해왔다”라며 “앞으로 개도국에 대한 친환경 에너지 기술보급 사업을 더욱 확대해 신재생에너지 기술개발을 촉진하고 관련산업 발전에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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