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두용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좌)이 남재철 기상청장과 위험기상 범국민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박두용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좌)이 남재철 기상청장과 위험기상 범국민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질병관리본부에서 지난 5월20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올해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운영한 결과 올해 발생한 온열환자가 551건에 이르는 등 날씨로 인해 노동자와 국민 건강이 위협받고 있어 이를 예방하기 위한 대처가 중요해지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안전보건공단(이사장 박두용)과 기상청(청장 남재철)은 19일 서울 동작 소재 기상청에서 위험기상 범국민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폭염·한파 등 기상변화로 인한 산업재해 및 국민피해 예방을 위한 공동 활동을 전개한다.

우선 야외노동자가 많은 건설현장에서 해피해피 캠페인을 실시하고 폭염피해 예방 3대 수칙인 ‘물, 그늘, 휴식’을 알린다.

또한 블로그, SNS 등 온라인을 통해 날씨와 안전에 대한 관심 고취를 위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안전보건공단은 온열질환, 장마철 감전재해 등 계절요인으로 인한 산재예방 맞춤형 기술 자료를 사업장에 제공한다.

특히 전국 산업단지와 유동인구 밀집지역에 설치된 40여개소의 산업안전전광판을 활용해 기상 속보를 전파할 방침이다.

박두용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은 “기상변화는 우리 일상은 물론 산업현장과도 밀접한 관계를 가지는 중요한 환경요인”이라며 “공단은 일터에서의 계절적 요인으로 인한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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